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기획1] “알밤 먹는 닭이 낳은 계란입니다” [팜인사이트=박현욱 기자] 보늬숲밤농장 김범 대표(32)는 닭을 키운다. 보통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들은 수십 만수 이상을 가둬 키울 수 있는 대형 농장을 가지고 있다. 산업화 이후 정부가 생산성을 강조하며 몸집을 불려온 결과다. 반면 김 대표의 농장은 단출하다. 코를 찌르는 퀴퀴한 냄새도 없다. 닭들은 옹기종기 모여 모래 목욕을 즐긴다. 양계장이라고 하기엔 치열함이 없고 취미라고 하기엔 제법 수가 많다. 김 대표 농장의 닭들에게 그늘을 제공하는 건 다름 아닌 밤나무다. 닭들은 밤송이를 피해 산 전체를 안방 삼아 휴식을 즐긴다. 청년농업인 | 박현욱 기자 | 2019-01-23 11:34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