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격 하락에 2022년 농업생산액ㆍ농가소득 모두 감소
쌀 가격 하락에 2022년 농업생산액ㆍ농가소득 모두 감소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3.01.18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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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2022년 농업생산액 59조원 추정 농가소득 1.6% 감소

2023년 농업생산액 1.2% 감소한 58조원 전망, 농가소득은 2.2% 증가
2023농업전망이 1월 18일 aT센터에서 개최되었다.

2022년 농업생산액과 농가소득이 쌀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액은 전년보다 1% 감소한 58조 6,310억원으로 추정되었고, 농가소득도 전년 대비 1.6% 감소한 4,699만원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 같은 전망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이하 농경연)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후원하는 제26회 농업전망 2023에서 농업관측센터 정민국 센터장이 밝혔다.

축산업은 돼지·닭·오리 가격 상승으로 3.7% 상승했으나 재배업의 경우 식량작물과 과실 가격 하락으로 전년대비 4.3%나 감소해 농업생산액 전체로는 1%가 감소하게 되었다.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4,699만원 추정되었다.

농업소득은 농업경영비 증가로 전년 대비 14.7% 감소하였는데, 생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료비, 비료비 등 정부 지원이 없었을 경우 20%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 및 국제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농업구입가격 전년 대비 26.8% 상승하였고, 농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은 각각 전년 대비 5.3%, 0.3% 6.8% 증가했다.

농업소득은 2023년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4,802만 원 전망됐다.

농업소득은 농업총수입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자재 구입비 지원 등에 따른 농업경영비 감소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223만원 수준 전망됐다.

농외소득은 농업노임의 하락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 이전소득은 공익직불제 예산 확대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고, 비경상소득은 펜데믹 영향 회복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57조 9,340억 원 전망됐다.

쌀 등 주요 품목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재배업 생산액은 0.6% 감소하고 한우·돼지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축잠업 생산액은 1.9% 감소하는 등 2년 연속 농업생산액은 후퇴하면서 농촌경제가 피폐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23년 농업교역조건은 전년 대비 개선 전망된다.

전반적인 경상재 가격 하락으로 농업구입가격 전년 대비 8.5% 하락하고, 국제곡물가격 안정으로 사료비 하락, 천연가스가격 하락으로 비료비 하락이 예상된다.

농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농가판매가격 전년 대비 3.2% 하락하고, 농업구입가격 큰 폭의 하락으로 농업교역조건은 전년보다 5.8%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농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95.8억 달러 전망됐다.

엔저 완화, 중국 코로나 봉쇄 해제, 물류 운임 정상화 등 대외 여건 개선되고, K-food+ 수출 확대 추진 본부 출범 등 정부의 수출 확대 지원시 100억 달러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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