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닭고기‧계란, 공급량 감소로 소폭 상승 전망
'23년 닭고기‧계란, 공급량 감소로 소폭 상승 전망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3.01.26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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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생산 감소로 kg당 생계 가격 1873원 예측

일평균 계란 생산량, 전년 대비 2.7% 감소한 4291만개... 산지가격 1650원 전망

오리, 생산량 줄어 '23년 생체 kg당 1만1천원 내외 전망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2023년 닭고기 생산량은 도축 마릿수 감소로 전년 대비 1.2% 감소한 62만 2천 톤 수준으로 예상돼 2023년 생체 kg당 평균 생계유통가격은 전년(1,843원) 대비 소폭 상승(1,873원)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산란계 평균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종계 입식 감소로 전년 대비 1.2% 감소한 7,256만 마리로 전망돼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감소한 4,291만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계란 산지 가격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1,650원 내외로 전망됐다.

2023년 오리 산지가격은 오리 사육 마릿수 감소(773만 마리)로 전년 대비 상승한 11,000원대로 예상됐다.

1월 19일 aT센터에서 열린 ‘2023년 분야별 농업전망’ 가운데 축산관측 부분- 가금편을 요약해 게재한다.

육계

2022년 평균 육계 사육 마릿수는 육용 종계 사육 마릿수 감소 및 산란율 하락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한 9,449만 마리로 추정된다.

사육 마릿수 감소로 2022년 육계 누적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7억 8,912만 마리였다. 이에 따라 2022년 평균 생계유통가격은 2021년(1,421원) 대비 29.6% 상승한 kg당 1,843원이었다.

2022년 국내산 닭고기 생산량은 육계 도축 마릿수 감소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62만 9천 톤으로 추정된다. 이 중 육계와 토종닭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각각 4.2%, 2.5% 감소하였으나, 삼계 도축마릿수는 전년 대비 6.1% 증가하였다.

육계 수급 동향(자료:농림축산식품부, KREI 농업관측센터)
육계 수급 동향(자료:농림축산식품부, KREI 농업관측센터)

2022년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51.9% 증가한 18만 8천 톤으로 추정된다. 상반기(1∼6월) 수입량은 국내산 닭고기 가격 상승과 외식업, HMR 등의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26.8%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는 물가안정을 위한 저율할당관세물량(82,500톤)이 도입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되었다.

2023년 닭고기 생산량은 도축 마릿수 감소로 전년 대비 1.2% 감소한 62만 2천 톤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닭고기 생산 감소로 2023년 생체 kg당 평균 생계유통가격은 2022년(1,843원) 대비 소폭 상승한 1,873원으로 전망된다.

다만, 2023년 생산 원가 하락(사료 가격 안정)에 따른 계열업체 입식 계획 변화에 따라 공급량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은 예상치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2022년 1인당 소비가능량은 수입량 증가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15.1kg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1인당 소비가능량은 닭고기 공급량 증가와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연평균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2032년엔 16.5kg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산란계

2022년 평균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HPAI 피해가 컸던 2021년(6,783만 마리) 대비 8.3% 증가한 7,347만 마리로 추정된다. 2022년 계란 평균 산지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2021년(1,797원) 대비 9.0% 하락한 특란 10개 기준 1,636원이었다.

2022년 계란 산지가격은 HPAI 피해가 컸던 2021년보다 하락하였으며, 6개월령 이상 사육 마릿수가 평년 수준으로 회복된 6월부터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 변화(자료:KREI, 통계청 가축동향)

계란 산지가격 하락세는 추석 이후까지 이어졌으나, 10월 중순 이후 HPAI 발생(’22.10.17.) 및 확산 우려에 따른 유통업체의 재고 확보 수요로 상승, 12월 평균 산지가격은 1,690원이었다.

2022년 평균 계란 소비자가격은 산지가격 하락 영향으로 특란 10개 기준 전년(2,317원) 대비 5.0% 하락하였으나, 평년(1,941원) 대비 13.3% 상승한 2,200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이었으나, 추석 이후로는 HPAI 발생으로 전년 동기(2,000원대) 대비 상승한 수준이었다.

2022년 평균 산란계 사육 가구수는 943호로 전년 대비 5.4% 증가하였으나, 평년 대비 2.8% 감소하였다. 가구당 평균 사육 마릿수는 전년 및 평년 대비 2.2%, 5.3% 증가한 7만 8천 마리였다.

2023년 3월 기준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2022년 하반기 병아리 입식 증가로 전년 3월(7,043만 마리) 대비 1.3% 증가한 7,136만 마리로 전망된다. 사육 마릿수 증가로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전년 3월 대비 0.1% 증가한 4,258만 개로 전망된다.

2023년 평균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2022년 산란 종계 입식(수입) 감소로 2022년(7,347만 마리) 대비 1.2% 감소한 7,256만 마리로 전망된다. 2023년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사육 마릿수감소로 2022년(4,412만 개) 대비 2.7% 감소한 4,291만 개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23년 계란 산지가격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1,650원 내외(특란 10개)로 전망된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2023년 소폭 감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7년 7,356만 마리, 2032년 7,455만 마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2025년 9월부터 산란계 사육밀도가 조정(0.05㎡/마리 → 0.075㎡/마리)되므로 사육 마릿수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2027년 4,477만 개, 2032년 4,537만 개로 예상되며, 1인당 계란 소비가능량은 2027년 14.0kg, 2032년 14.3kg으로 전망된다.

오리

2022년 평균 오리 사육 마릿수는 전년(643만 2천 마리) 및 평년(802만 4천 마리) 대비 각각 30.0%, 4.2% 증가한 836만 2천 마리로 추정된다. 이는 2022년 상반기의 경우, HPAI 피해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작았기 때문이다.

2022년 평균 오리 사육 가구수는 474호로 전년(375호)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가구당 평균 오리 사육 마릿수는 1만 7천 3백 마리로 전년(1만 6천 9백 마리)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2022년 평균 오리 산지가격은 냉동 재고량 급감 및 HPAI 발생으로 전년(9,990원) 및 평년(7,335원) 대비 각각 5.7%, 44.0% 상승한 생체 3.5kg당 10,560원이었다.

2023년 오리 사육 마릿수는 HPAI 발생으로 인한 종오리 및 육용오리 사육 마릿수 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한 773만 마리로 전망된다. 2023년 오리고기 생산량은 오리 사육 마릿수 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한 10만 6천 톤으로 전망된다. 2023년 오리 산지가격은 오리 사육 마릿수 감소로 전년 대비 상승한 11,000원대로 전망된다.

오리 총 사육 마릿수는 2023년 773만 마리에서 2032년 818만 마리로 연 평균 0.6%로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고기 1인당 소비가능량 역시 생산량 증가로 2023년 2.22kg에서 2032년 2.34kg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리 사육제한은(2022.11∼2023.02) HPAI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4개월간 시행되고 있다. 2022년 사육제한 참여 가구수는 전년(193호) 대비 8.3% 감소한 177호이며, 마릿수는 전년(304만 마리) 대비 4.7% 감소한 290만 마리로 총 오리 사육 마릿수의 31.5% 수준이다.

오리고기 수급동향(자료:한국오리협회, aT, KREI 농업관측센터)
오리고기 수급동향(자료:한국오리협회, aT, KREI 농업관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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