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낙농 목장 축주 1인당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2천 57시간으로 제조업 보다 많다
일본에서 낙농 목장 축주 1인당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2천 57시간으로 제조업 보다 많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02.17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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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33, 2월 17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1만3천농가가 137만두의 젖소를 사육하는 일본에서 낙농가가 1년간 평균적으로 노동하는 시간이 2천57시간으로 365일 휴일없이 1일 5.6시간을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축종에 비해 월등히 일하는 시간이 높은 것은 물론 일본 제조업 평균 1천838시간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영농 유형별 경영 통계에 따르면 축종별 연간 노동시간은 낙농외에 육용우는 1인당 연간 1천685시간이고 양돈업은 1천677시간으로 2개 축종 모두 낙농에 비해 20%정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낙농업의 노동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으로는 목장 기계화 및 시설 정비를 지원하고 후보축을 육성하는 시설을 확대하며 공공 목장등에서 수정란 이식등을 통한 육성우 생산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축주를 대신하여 목장 일을 돌보는 헬퍼 제도를 확대하고 목장주의 질병, 사고, 출산, 교육 참여시 이용 요금을 감경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으로 소개되었다.

특히 2020년 기준 5년간 폐업한 낙농가는 2천7백여농가에 달하고 신규 진입한 농가는 830여농가에 불과한 실정으로 폐업한 가장 큰 요인으로 고령화와 후계자가 문제가 43.7%를 차지하여 이에 대한 대책으로 후계자에 대한 초임우 임대 도입, 축사 증개축 지원, 생산자 단체를 통한 사양 및 경영 기술 연수를 적극 추진하고 자산 승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업 분야 외국인 노동력 활용도 적극 추진 중인데, 2022년 6월 축산분야 특정 기능 외국인 종사자는 2천 7백여명으로 그중에 베트남인 1천4백여명, 인도네시아 540여명, 필리핀이 23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고, 이외에도 시골 고향의 목장에서 가축 사양관리는 물론 관광 목장인 경우 영업 보조를 하며 일정 수입을 얻는 고향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도 운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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