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농업생산액 전년대비 1% 감소한 58조 6310억원 추정
2022년 농업생산액 전년대비 1% 감소한 58조 6310억원 추정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3.03.02 16:55
  • 호수 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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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인사이트=김재민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농업전망 2023이 성황리에 마쳤다. 농업전망 대회는 농업부문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우리 농업부문이 처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농업전망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을 요약 보도한다.

2022년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58조 6,310억 원 추정되었다.

재배업 생산액은 식량작물·과실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한 33조 1,230억 원, 축산업 생산액은 돼지·닭·오리 가격 상승으로 3.7% 증가한 25조 5,080억 원이었다.

2023년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57조 9,340억 원, 중장기적으로는 연평균 0.6% 증가 전망됐다.

재배업 생산액은 쌀 생산량 감소 및 주요 과실 품목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채소, 과실 등의 생산액이 증가하여 연평균 0.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업 생산액은 한우·돼지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육류 소비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연평균 1.2% 증가가 예상된다.

농가소득

2022년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4,699만 원으로 추정되었다.

농업소득은 농업경영비 증가와 주요 농축산물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14.7% 감소한 1,105만 원이었으며, 농외소득은 전년 대비 5.3% 증가, 이전소득은 보조금 증가로 전년 대비 0.3% 증가하였다. 비경상소득은 사회적 거리두기(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전년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4,802만 원으로 전망되었다.

농업소득은 농업경영비 감소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223만 원, 농외소득은 농업노임의 하락 등 사업외소득 감소로 전년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였고, 이전소득은 공익직불제 예산 확대로 전년 대비 1.3% 증가, 비경상소득은 펜데믹 영향에서 회복하여 전년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농가소득은 연평균 1.8% 증가해 2032년 5,600만 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지면적

2023년 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1.0% 감소, 중장기적으로는 농촌의 고령화, 농지 전용 수요 증가 등으로 연평균 0.3% 감소가 전망된다.

2023년 농가호당 경지면적은 전년과 비슷한 1.50ha,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은 0.1% 증가한 70.0a로 내다봤다.

2023년 경지이용률은 경지면적 감소폭이 재배면적 감소폭보다 커 0.9%p 상승할 전망이다.

 

사육 마릿수

2023년 가축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189백만 마리로 전망되었다. 한우가 증가하지만, 가금류의 사육마릿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다.

2023년 한우 사육 마릿수는 누적된 입식 마릿수 영향으로 2022년 대비 0.6%, 평년 대비 10.3% 증가한 357만 4천 마리로 전망됐으며, 돼지 도축 마릿수는 모돈 감소에 따른 사육 마릿수 감소로 1,848만 마리로 전망됐다.

2023년 원유 생산량은 사육마릿수 감소로 2022년(197만 8천 톤) 대비 감소한 194만 톤 내외로 전망됐다.

2023년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산란계 사육 마릿수 감소로 2022년 대비 2.7% 감소한 4,291만 개, 닭고기 생산량은 육계 도축 마릿수 감소로 2022년 대비 1.2% 감소한 62만 2천 톤, 오리 생산량은 HPAI 발생으로 2022년 대비 5.7% 감소한 10만 6천 톤으로 전망됐다.

 

소비

중장기적으로 곡물, 과일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육류, 채소, 수입과일 소비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곡물과 과일의 1인당 소비량은 연평균 각각 0.7%, 0.6% 감소하나, 육류, 채소, 수입과일은 각각 0.8%, 0.2%, 0.6% 증가가 전망됐다.

 

무역수지

2023년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하나(총 수출액 96억 달러), 수입액이 3.2% 감소하여 무역수지적자는 전년 대비 6.2% 줄어든 309억 달러로 전망됐다.

축산물과 채소 수입량은 국내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영향으로 각각 4.4%, 15.8% 감소 전망되면서 무역수지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FTA 등에 따른 시장개방 확대의 누적효과로 중장기적으로 무역수지적자는 연평균 1.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농업구입가격지수

2023년 농업구입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8.5% 하락한 것으로 전망됐다.

유가 및 국제곡물가격 하락 등으로 투입재비는 전년 대비 11.4% 하락한 것으로 전망됐다.

중장기적으로 농업구입 가격은 연평균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가판매가격지수

2023년 농가판매가격은 전반적인 농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3.2% 하락이 전망됐다.

곡물은 전년 대비 0.8% 하락한 122.0, 채소와 과실 가격이 각각 6.6%, 1.7% 하락하여 전체 청과는 4.4% 하락 전망하고, 축산물은 육류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7.6%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가인구 및 농림어업취업자

2023년 농가인구와 농가호수는 전년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장기적으로 농가인구와 농가호수는 연평균 각각 1.2%, 0.6% 감소하며,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2023년 46.8%, 2027년 47.7%, 2032년 52.0%로 농가 고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농림어업취업자수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다.

2027년 158.6만 명까지 증가세를 보이나, 2032년에는 153.3만 명으로 감소한다.

 

 

*본 기사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2023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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