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젖소가 660만두에 달하고 우유 생산량은 한국의 20배를 넘어설 것으로 발표되었다
중국 젖소가 660만두에 달하고 우유 생산량은 한국의 20배를 넘어설 것으로 발표되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03.03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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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38, 3월 3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국가 차원의 낙농지원책을 추진하는 중국에서 2023년도 젖소 사육두수가 660만두에 달하고 두당 산유량은 9천7백kg에 달하며, 총 우유 생산량은 한국 생산량의 20배 넘어 사상 처음으로 4천만톤을 초과하여 유제품 산업 시장 규모가 5천억 위안(95조 2천5백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자료가 발표되었다.

중국 상무연구원(中商研究院)이 최근 발표한 ‘중국 유제품 산업 사슬 전경’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젖소 사육두수는 2021년 620만두로 집계되었으나 정부 차원의 젖소 육종 시스템 구축 및 우량 품종 도입 지원등으로 금년도에 660만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었고, 두당 산유량도 2021년 8천7백kg에서 9천 7백kg으로 추정되었다.

특히 이러한 생산성 향상에는 현대적인 대규모 사육을 낙농산업의 주류로 육성한 정책의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100두 이상 사육하는 목장 비중이 2019년 64%에서 2021년 7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대규모 목초지를 갖춘 목장은 100% 기계착유를 실시하고 완전배합사료(TMR) 보급률도 9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유 총 생산량은 2022년 3분기 동안 2천7백만톤을 넘어서 연말까지 사상 처음 4천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국민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은 2021년 기준 42.3kg으로 전년 대비 10.4%가 증가하였고, 2022년 11월 전국 원유 평균 구매 가격은 kg당 4.14위안(788원)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유제품 생산 및 소비에서는 저온 살균 우유, 살균 우유 및 요구르트 등 액상우유 생산량은 2021년 기준 2천843만톤으로 전년대비 9.68% 증가하였고, 분유, 유청, 크림, 치즈, 연유, 아이스크림 등 건조 유제품은 전년대비 5.95%가 늘어난 188만 7천톤을 생산하였으며, 유제품 유통 채널은 슈퍼마켓, 온라인 소매, 대형 매장등이 각각 2021년 매출의 34%, 15%, 13%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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