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없으면 겨울이 사라진다?
온실가스 감축 없으면 겨울이 사라진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3.03.07 10:35
  • 호수 5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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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여 개 읍면동별 기후변화 전망정보 제공
생물 다양성 붕괴 및 식량 위기 초래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60년 뒤 한반도 남부에서 겨울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책 ‘식량위기 대한민국’ 저자이자 유엔 기후변화 전문가인 남재작 박사는 책을 통해 앞으로 30년은 지금까지 인류가 살아보지 못한 전혀 다른 지구를 경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그 변화를 언제 깨달을 지에 달려있다는 것. 기후 과학자들은 명백하게 인간에 의한 영향으로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지 못하면 기후는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된다면 한국의 전국 연평균 기온이 오르며, 가뭄과 태풍이 찾아오는 날도 부쩍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반도 남부에서 겨울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생물 다양성 붕괴와 식량 위기를 초래한다.

세계 식량 최대 수출 지역 중 두 곳 이상에서 2년 이상 흉작이 들면서 세계 식량난이 크게 고조되는 일을 겪을 수도 있다.

이르면 2030년 전에 지구 평균 기온이 1.5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가 이제는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기후 위기와 식량문제는 서로 연결되어 있어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는 갈수록 심각한 식량난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식량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서 외국의 농업에 대한 관심을 찾아보기는 어렵고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식탁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

기상청, 미래지역별 기후변화 특성 발표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21.8.9.)의 저탄소 및 고탄소 시나리오 2종에 따른 17개 광역시도, 220여개 시군구, 3,500여개 읍면동별 기후변화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2종에 대해 지난해 산출된 남한지역의 고해상도(1km) 시나리오를 사용한 것으로, 현재(2000~2019년) 및 미래(2100년까지)의 광역시도, 시군구, 읍면동별 기온(평균/최고/최저)과 강수량뿐만 아니라 폭염·열대야 등 극한기후지수 27종, 계절 길이를 포함한다.

특히, 17개 광역시도에 대해서는 전체 산출변수에 대한 분석을 통해 미래 지역별 기후변화 특성을 발표했다.

 

17개 광역시도별 미래 연평균기온(℃) 전망

 

17개 광역시도별 미래 연평균기온(℃) 전망
17개 광역시도별 미래 연강수량(mm) 전망

 

최대강수량 제주시 가장 많이 증가

17개 광역시도의 연평균기온은 현재(10.5~16.1℃) 대비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에 +2.2~6.7℃ 상승하고, 고탄소 시나리오의 경우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의 증가폭(6.7℃)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광역시도의 연강수량은 현재(1093.1~1758.5mm) 대비 21세기 후반기에 –10.2~+378.8mm로 지역별로 증감하는 경향이 다르게 나타났다.

21세기 후반기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현재 대비 +378.8mm로 가장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폭염/열대야일수는 현재(4.8~32.4일/2.2~22.5일) 대비 21세기 후반기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11.6~+96.7일/+11.4~+84.8일 증가하고, 한파/서리일수는 현재(0~21.9일/10.1~123.7일) 대비 미래에 –19.3~0일/-67.0~-7.3일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폭염/열대야일수가 가장 많이 증가하는 지역은 광주광역시(+96.7일)/서울특별시(+84.8일)이며, 한파/서리일수가 가장 많이 감소하는 지역은 강원도(-19.3일)/전북(-67.0일)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일 최대강수량/호우일수는 +65.3~+94.4mm/+0.1~1.9일 증가하고, 가장 많이 증가하는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94.4mm,+59%/+1.9일,+54%)로 나타났다.

 

기후정보포털(www.climate.go.kr) > 기후변화 시나리오 > 미래 기후전망 > 행정구역 > ‘지역별 기후변화 시나리오’ 이미지 클릭

여름은 점점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질 전망

21세기 후반기로 갈수록 봄의 시작일은 빨라지고 여름은 길어지며, 겨울은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1세기 후반기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강원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여름이 현재(81일/129일) 대비 +82일로 가장 많이 길어지고, 전북·전남·경남·제주 등 8개 광역시도는 겨울이 없어지는 것으로 전망됐다.

새롭게 발표된 광역시도, 시군구, 읍면동별 기후변화 전망 정보는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기후위기 적응·완화 정책 수립 및 기후변화 영향평가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도에는 기후변화 시나리오 중간단계 경로인 SSP2-4.5, SSP3-7.0 뿐만 아니라, 상대습도·풍속·일사량 등의 행정구역별 자료도 추가 산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기상청에서 생산하는 고해상도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과거 관측자료를 사용한 모델 검증과, 우리나라의 복잡한 지형조건(거리, 고도, 해양도, 지향면 등)을 고려한 통계모델을 적용함으로써 미래 전망자료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 전망 결과는 우리 동네의 미래 기후위기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정책적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국민 체감도가 높은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상청은 기후변화 미래 전망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검증을 강화하여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2023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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ケン 2023-12-06 17:37:35
무슨 살얼음도안얼고 비가내리는봄가을을 겨울이라고하고 여름중애시온하다고 봄가을이라고 맘대로정하고 폭염만여름이라고 하는지 이미겨울도 사라졋는대 2080년애사라진다고 맘대로정하지마라 2060년뒤로 봄가을이사라지기전카지는 매화피기전애 꼿샘추위가남아잇는대 현재1월꼿샘추위도 겨울이아니라 초봄이다

ケン 2023-12-06 17:21:48
병신드리 겨우른 살얼음이나 눈이마니내려야겨울이지 낮기온이10도안되거나 4,5도나 잠칸 영상이라고 겨울도아닌대 가을사이애 쌀쌀하다고 겨울이라고 지내들맘대로정하는등신드리만아요 겨우른 적어도 낮기온1도나 0도아래는되야 겨울답지 그런다고 한파도아니고 겨울다운거고 지역마다 겨울이아닌지역이거이다인대 맘대로정하는등신드리만아요 연말연시잠칸 겨울다운거로 무슨한파라고 지랄하는지 정신병자가타요 동지전카지는 10도넘기도하고 5도근처로 늦가을인대 사라진겨울을 춥다고 지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