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로봇자동화 기술 도입으로 인력난 해소 모색
도축장, 로봇자동화 기술 도입으로 인력난 해소 모색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3.03.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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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처리협-로보스, 도축장 로봇자동화 기술 도입 ‘업무협약’
김명규 축산물처리협회장(오른쪽)과 (주)로보스 박재현 대표이사가 국내 도축자동화 로봇기술 도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국내 도축장의 경쟁력 강화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도축장에 로봇자동화 시설 도입이 본격 추진된다.

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도축장의 로봇기술을 보유한 ㈜로보스(박재현 대표이사)와 국산 도축 자동화 로봇기술 도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월 2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는 국내 인력난과 운영난이 심한 도축장의 핵심 공정들을 도축자동화 로봇기술로 대체할 수 있도록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홍보 및 기술교류를 적극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3년도 축산물처리협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 김명규 회장은 “각종 고정비용 상승에 인력난까지 겹쳐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여있는 국내 도축장들이 로봇기술 도입을 통해 다소나마 경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면서 “협회는 도축공정의 로봇기술개발과 도입이 도축장들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보스는 국내 유일한 도축자동화 로봇 및 비전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 전체 돼지 도축 공정중 핵심공정인 목 절개, 복부절개, 이분도체 로봇을 개발 완료한 상태이며, MOU 협약식에 앞서 로봇기술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로보스 박재현 대표이사는 “개발 완료된 도축 공정 이외에 로봇자동화로 구현되지 못한 도축공정에 대해 세계 최초 로봇기술 구현을 위한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면서 “향후 국내 도축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단위의 공정 시스템제어를 할 수 있도록 관계사들과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성장을 목표로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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