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젖소가 생애 21만6천kg의 우유를 생산, 1억2천만원을 벌어들였다
13세 젖소가 생애 21만6천kg의 우유를 생산, 1억2천만원을 벌어들였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03.08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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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40, 3월 8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940만두의 젖소를 사육하는 미국에서 13세의 홀스타인 젖소가 10산에 생애 유량 47만8천2백파운드(21만6천9백kg)를 생산하여 종전 최고 기록을 갱신하였고, 평균 유대로 9만2천402달러(1억2천만원)을 벌어들였다고 미국 홀스타인협회(Holstein Association USA)가 발표하였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노팅햄(Nottingham)의 젖소 목장에 사육 중인 이 젖소는 종전에 젖소 생애 최고유량으로 2020년에 기록된 위스콘신주에서 사육되던 당시 15세 ‘힐다’(Stone-Front Leader Hilda)라는 젖소가 생산한 46만720파운드를 갱신한 것으로, 그전 최고기록은 2003년 역시 위스콘신주 코프케 목장(Koepke) 목장에서 사육되다가 20세에 도태된 젖소가 기록한 45만8천616파운드이다.

이 목장은 혈통 등록된 5백여두의 홀스타인 젖소를 전문적으로 사육하고 있는데, 이 소의 관리인은 이 젖소가 평범한 젖소와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으나 사료 섭취를 좋아하고 반추활동이 왕성하였으며, 건유기간에도 채식량이 좋았다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젖소가 체형적으로 홀스타인 특유의 크기를 유지하면서 갈비 개장도나 유용자질이 우수하고 특히 강건한 발굽과 다리, 10산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게 부착된 유방부위가 특징이라며 이러한 특징이 장수성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 젖소가 생산한 생애 우유량으로는 치즈 4만7천파운드(2만2천kg)를 만들 수 있고, 12인치 피자 12만7천개를 만들 수 있으며, 아이스크림은 59만개분, 버터로는 2만2천파운드(1만kg)를 생산할 수 있는데, 미국내 평균 유대로 생애 사육 기간동안 9만2천402달러(1억2천만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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