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선거 1346명 조합장 선출
전국동시조합장선거 1346명 조합장 선출
  • 김재민
  • 승인 2023.03.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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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79.6% 이전 동시선거보다 소폭 하락
농협 81.7%로 높고 산림협 66.2%로 투표율 저조
선관위 146건 고발, 28건 수사의뢰 부정 선거 엄단
경기 화성시 팔탄농협 투표소 전경
경기 화성시 팔탄농협 투표소 전경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조합원 1,612,573명이 투표에 참여해 7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2차 동시 선거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제1회 선거는 80.2%, 제2회선거는 80.7%를 기록한바 있다.

투표율-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율-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합별로는 농협 81.7%, 수협 79.4%, 산림조합 66.2%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개별 조합 중에는 부산 서구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대형선망수협이 100%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총 3,082명이 후보자로 등록하여 1,346명이 당선되었으며, 이 중 후보자가 1명만 출마하여 무투표당선된 조합은 총 290곳이다. 최다득표자가 2명인 전북 운주농협, 서울 한국양토양록축협은 해당 조합의 정관에 따라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였다.

최고득표율은 경북 경산시 진량농협 박문현 후보가 93.7%를 얻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8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진주시산림조합에서 이번 선거의 최연소 조합장이 선출되었다. 최고령 당선자는 성루 관악농협 박준식 조합장으로 만 82세였으며 최연소 조합장은 경남 진주시산림조합 정덕교 후보로 41세다.

후보자별 득표율 및 당선인 현황 등 각종 선거정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infojh.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조합장선거의 특성상 선출방법과 투표방법 등이 다양하고 조합마다 피선거권 요건 등이 달라 어려운 선거관리 여건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기관의 협조로 마무리하였다고 전했다.

다만 금품수수 행위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아 선관위는 ‘돈 선거’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지난해 9월부터 위법행위 예방‧단속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조합원의 의식개선과 깨끗한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였다.

그 결과 조합원들이 위법행위를 신고·제보하거나 금품수령 사실을 자수하는 등 이번 선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자정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선관위는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후에도 끝까지 추적하여 강력한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선관위는 선거일 기준 고발 146건, 수사의뢰 28건, 경고 등 371건 등 545건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조치를 취한바 있다.

아울러, 선관위는 각 조합 등과 함께 이번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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