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한우 유통구조 개선 위해 상생협약 체결
투명한 한우 유통구조 개선 위해 상생협약 체결
  • 김재민
  • 승인 2023.03.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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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농협·전국한우협·한우자조금·체인스토어협회·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소비자공익네트워크 등 협약 체결
'한우농가-유통업자-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우농가-유통업자-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 생산자, 유통업체, 소비자가 한우의 합리적인 소비문화 정착과 투명한 유통 협업체계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농협경제지주,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등 정부와 한우생산자단체와 유통업계, 소비자단체 등은 9일 서울 서초동 소재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올해 1월 한우 도매가격은 kg당 1만 5904원으로 작년 동기(1만 9031원) 대비 16.5% 하락한 가운데, 소비자가격은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에 그쳐 소비자는 한우 구매 시 가격 하락을 체감하지 못하며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등 한우농가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2023년 1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 총 82개 매장(40개 대형유통업체, 42개 식육판매장)에서 한우의 등급별, 부위별 소비자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등심 도매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3.6% 하락한 반면 1월 한우 등심 평균 소비자가격은 대형마트와 식육판매장에서 각각 16.4%, 8.7% 하락하는데 그쳤으며 일부 유통업체는 오히려 소비자가격을 인상하여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우 생산농가의 위기와 식량안보적 측면에서 합리적인 한우 소비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자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회장, 박철진 농협경제지주 상무, 허영재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부회장, 김동민 이마트 상무, 임경래 홈플러스 본부장, 윤병수 롯데마트 상무 등이 참석해 합리적인 한우 소비문화 정착과 투명한 유통 협업체계 구축에 대한 상호협력과 소통을 약속하며 협약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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