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켈리포니아의 폭설 및 폭우로 고립된 소들을 위해 건초 공중 투하작전이 시행되었다
미국 켈리포니아의 폭설 및 폭우로 고립된 소들을 위해 건초 공중 투하작전이 시행되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03.13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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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42, 3월13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520만두의 소를 사육하는 미국 켈리포니아주에 최근 폭설과 폭우로 축주들이 접근을 하지 못하여 방목지에 고립된 소들을 위해 헬리콥터를 활용한 긴급 건초 투하 작전을 시행하고 있다고 미국 켈리포니아 지역 긴급구호청이 발표하였다.

북부 해안 지역인 훔볼트 카운티(Humboldt County) 지역에서 시행된 이 작전에는 켈리포니아 소방청은 물론 해안경비대 소속 헬리콥터들이 동원되었는데, 관계당국에서는 최근 2주간 계속된 이례적인 폭설과 집중 호우로 도로가 차단되고 나무가 넘어졌으며, 진흙 사태로 민간 피해는 물론 가축 피해도 큰 것으로 밝히고 있다.

특히 지방정부에서는 이 지역은 소 산업이 중요한 경제 수입원으로 현재에도 사료공급이 되지 않아 굶어 죽어가는 소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지난 80년대 유사한 자연 재해시 시행했던 헬리콥터를 통한 사료 공중 투하 공급방안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작전에 소요된 건초 구입비용은 지원을 요청한 이 지역 30여개 목장주들이 부담하였는데,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7차례 7시간의 비행을 통해 고립된 방목지 소들에게 3.5톤의 건초를 공중 투하하였다고 확인하였다.

한편, 이 지역 축우농가들은 최근 한달간 계속된 비와 폭설로 목장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봄철은 비육우 분만기간으로 이 기간 적정한 사료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소 산업은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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