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역회사와 베트남 유업체가 베트남에 1만두 사육규모의 비육우 목장을 착공하였다
일본 무역회사와 베트남 유업체가 베트남에 1만두 사육규모의 비육우 목장을 착공하였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03.15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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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43, 3월15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인구 9천8백만명에 640만두의 소를 사육하는 베트남에서 최대 유업체인 비나밀크(Vinamilk)사와 일본 최대 종합무역 회사 중에 하나인 소지츠(Sojitz)사가 공동 투자한 비육우 전용 목장 및 도축장 착공식이 최근 개최되었다고 일본 소지츠사가 발표하였다.

베트남 북부 빈푹성(Tỉnh Vĩnh Phúc)에 건설되는 이 목장은 75헥타(22만7천평) 부지에 1억2천7백만달러(1억2천7백만달러)를 투자하여 최대 1만두의 비육우를 사육하며, 인근 도축장에서 연간 최대 3만두의 소를 도축하여 1만톤의 소고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들은 현재 베트남의 소고기 소비량은 연간 50만톤 규모로 인구를 감안시 성장할 가능성이 큰데, 특히 유통되는 대부분의 고기가 상온에서 판매되어 냉장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실정으로, 이번에 설립되는 도축장은 생산단계에서부터 판매 전 과정에 위생관리는 물론 냉장 시스템 도입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착공된 이 시설들은 비나밀크사가 51%의 지분을 가지고 나머지 49%를 소지츠사가 보유할 예정인데, 양사는 이번 소고기 생산 유통시설 외에 향후 돼지고기는 물론 닭고기 시장에도 진출하여 베트남 육류시장 현대화 밑 계열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76년에 설립된 비나 밀크사는 직원 1만여명의 최대 유업체로 북부 손라지역에 4천두의 젖소를 사육하는 대단위 시설을 운영하며 미국산 홀스타인 젖소 2천1백두를 입식하는 등 목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 소지츠사는 세계 50여개 국가에 440여개의 자회사를 운영하며 기계, 발전설비, 광물, 천연가스, 곡물, 사료등을 거래하는 종합무역상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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