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광우병 발생, 소고기 수출 중단
브라질 광우병 발생, 소고기 수출 중단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03.17 09: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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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44, 3월17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2억 2천만두의 소를 사육하며 세계 최대인 연간 270만톤의 소고기를 수출하는 브라질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여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면 중단되었고, 미국에서는 광우병 발생 사실을 늦게 고지한 사실을 지적하며 수입 중단을 요청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브라질 농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북부 파라 주(state of Para) 지역에 160여두의 소를 사육하는 목장에서 키우던 9살짜리 수소가 광우병 유사 증세가 발생하여 이를 2월 20일에 공식 발표하였는데, 중국으로의 수출은 자동적으로 중단되었고, 이어 태국, 이란, 요르단 등은 물론 러시아도 이 지역 소고기 수입 중단을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소고기 수출물량의 60%를 수입해가는 중국 정부와는 종전에 맺은 검역 협정에 따라 수출을 전면 중단한 것이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심축 샘플을 세계동물보건기구(the 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 실험실이 있는 캐나다 알바타주로 보냈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모든 정부 조치는 즉각적이고 투명하게 이루어졌으며, 목장은 조사후 예방적으로 차단되었고, 지금까지의 조사로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비정형 광우병 증세로 다른 가축이나 인체에 전혀 감염 위험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브라질산 소고기를 2020년부터 수입하는 미국에서는 전미 축우협회(The National Cattlemen’s Beef Association)가 광우병 발생시 국제기구 규정은 발생 후 24시간이내 보고라며, 브라질 정부는 이번에 공식 발표까지 35일이 걸렸고, 종전에는 광우병 확인까지 2년이 걸린 사례가 있다며 즉각적인 수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지난 2021년에도 광우병 유사 증세 2건이 발견되어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면 중단된 바 있으나 3개월후 재개되었고, 최근에는 스위스에서도 광우병 상시 검사 시스템에 의해 12세 암소 도축시 비정형 광우병 증세가 확인되어 국제기구에 보고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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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777 2023-03-23 09:42:52
결국 전체 소고기 가격은 당분간 상승하겠네요. 한우든 수입육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