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강서시장, 온라인 도매시장의 수도권 물류 거점으로 만든다
가락‧강서시장, 온라인 도매시장의 수도권 물류 거점으로 만든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3.04.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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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공사, 올해 주요 사업 추진현황 발표
주요 미션 ‘도매시장 경쟁력 확보 및 활성화’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최근 공사 대회의실에서 ‘2023년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가락시장 등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 및 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밝혔다.

공사는 올해 주요 업무계획으로 △시스템 기반 유통 환경 변화 대응 △빅데이터 기반 유통정보 서비스 확대 △통합공동물류 체계 구축을 위한 물류 체계 선진화 △가락시장 및 가락몰 명품‧명소화 추진 △시민 안심 먹거리 공급 고도화 등을 발표했다.

 

‘시스템 기반 유통 환경 변화 대응’으로 공사는 디지털 기반 전자송품장 도입 및 공정거래탐지 시스템 고도화, 시장 환경 관리 체계화, 전국 온라인 도매시장 적극 참여 및 빅데이터 기반 가락시장 교통 관리 첨단화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 유통정보 서비스 확대’를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도매시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통정보(가격 등) 고도화와 콘텐츠의 다양화 및 차별화를 추진하여 시민 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공동물류 체계 구축을 위한 물류 체계 선진화’를 위해서 △팰릿 하차거래 추진 △물류운반장비 등록제 △안전 관리 체계 정착 △도매시장 이‧배송 혁신을 통한 공간 회전율 제고 등의 추진 내용을 담았다.

 

‘가락시장 및 가락몰 명품‧명소화’ 추진은 가락몰 운영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고, 가락몰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MD 계획 수립, 고객중심 쇼핑 환경 개선을 위한 BI, SI 도입 및 리뉴얼, 가락시장 외곽(송파대로 등) 걷고 싶은 명품 거리 조성 등을 통해 고객지향 시장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시민 안심 먹거리 공급 고도화’를 위해 출하 전 검사 및 출하 후 부적합품 적발을 강화하고 잔류농약 외 미생물‧방사능‧중금속 등 유해물질 안정성검사 확대를 추진해 시민 불안을 해소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관심이 쏠리고 있는 배추 파렛트 단위 하차거래 시행,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수산부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공사 현재 추진 상황 및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공사는 지난 2일부터 시행되는 배추 파렛트 하차거래를 위해 출하자, 중도매인, 도매시장법인 등과 협의회, 개별 간담회 등을 지속 진행하고 있으며, 시범사업 및 자율시행, 하역 기계장비 사용이 제한된 산지 대상 새로운 포장재 시연 등을 실시했다고 답변하며 계속해서 출하자 대상 파렛트 임차료 지원으로 농가 손실 보전 및 상품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파렛트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올해 11월 말 출범 예정으로 이에 따라 공사는 농식품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도매시장 개설 작업반에 참여해 개설자를 대표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도매시장의 물류 및 거래질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과 거래․물류 데이터 연계, 오프라인 도매시장 전자송품장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영표 사장은 “향후 가락 및 강서시장을 온라인 도매시장의 수도권 물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경쟁력을 갖춰나갈 예정”이라며 “이로써 온‧오프라인 도매시장이 상호 보완‧경쟁하며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매시장 경쟁력 확보 및 활성화가 공사 주요 미션으로 미래 지향적으로 출하자, 유통인, 구매자분들에게 장기적으로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사의 역할”이라며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많이 듣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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