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약 가격표시제’ 본격 시행
농식품부, ‘농약 가격표시제’ 본격 시행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11.01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인 권익 보장·공정 거래 유도 나서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정부가 1일부터 농약 가격표시제를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농약판매상이 판매하는 농약의 가격을 정확히 표시하도록 하는 농약 가격표시제를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농약 가격의 정확한 표시로 농업인의 알권리 보호와 공정한 거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농약 가격은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표시하고 있었으나 농약 판매상이 농약 가격을 표시하지 않거나 정확히 표시하지 않더라도 제재수준이 시정·권고(1차 위반 시)에 그쳐 등 실효성이 낮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작년 국회 논의를 통해 ‘농약관리법’을 개정해 농약 산업을 관장하는 ‘농약관리법’에서 농약판매상이 판매하는 농약의 실제 가격을 정확히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농약관리법’에 따라 유통되는 농약을 사후 관리하는 농촌진흥청 및 지자체에서 지도·감독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지자체, 작물보호협회, 작물보호제유통협회 등을 통해 농약 가격표시 방법을 농약판매상 등에게 홍보 및 지도하는 한편, 내년부터 농진청 및 지자체의 농약판매상 전수점검을 통해 농약 가격표시제 이행상황을 본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농약 가격표시제의 시행으로 농업인의 알권리 확보 및 농약판매상 간 공정한 경쟁으로 농업인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