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종업원 2천2백여명에 연간 45조원을 판매하는 세계 최대 유제품 판매장이 있다
미국에는 종업원 2천2백여명에 연간 45조원을 판매하는 세계 최대 유제품 판매장이 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04.10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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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51, 4월10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1969년 종업원 3명으로 출발한 조그마한 유제품 판매 가계가 설립 54년만에 직원 2천2백여명에 연간 매출액 341억달러(45조원)를 기록한 미국 코네티컷 주 스튜 레오나드(Stew Leonard) 식료품 전문업체가 세계 최대 유제품 매장이라고 세계 최고기록을 발표하는 미국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World Record Academy)사가 발표하였다.

미국 뉴욕타임즈에 의해 ‘유제품 판매의 디즈니랜드’라고 소개되기도 하고 포츈 잡지에 의해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업체는 현재 코네티컷주와 뉴욕주에 6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뉴저지주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였다.

모든 매장에는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은 물론 고객이 원하는 모든 종류의 유제품을 판매하는 이 업체에는 각 코너별로 종업원들이 특유의 복장을 차려입고 반갑게 맞아주며, 로봇처럼 작동하는 동물 인형들이 노래를 하고 춤을 추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초 이 유제품 전문 매장은 1920년대 초 모자장수였던 설립자 가족이 운영하던 ‘클로바 목장 유제품 매장’이 시초로 1969년에 현재의 위치에 매장을 열어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면 일반 매장과 달리 모든 매대를 통과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계절에 따라 애완동물 전시와 야외 카페를 운영하고 연중 다양한 시음행사와 음식을 제공하여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 업체는 고객 중시 경영 철학으로도 유명하여, 모든 매장 앞에는 3톤 무게의 돌에 고객 서비스 정신을 새겨 넣어 알리고 있는데, 첫 번째 원칙이 ‘고객은 항상 옳다’이며, 두 번째 원칙은 ‘만약 고객이 틀리면, 다시 첫 번째 원칙을 적용하라’인 것으로 많이 알려지기도 하였다.

한편, 이 업체에서는 현재 유제품 이외에 육류나 생선, 포도주나 일반 농산물 등도 판매하고 있는데, 통상 대형 판매장이 3만여종 이상을 취급하는데 비해, 품질이나 신선도 등을 기준으로 엄선한 2천여종의 제품만을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내 식품매장 중 단위 면적당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린 업체로 기네스 북에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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