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계농협, 제6·7대 조합장 이·취임식 성료
한국양계농협, 제6·7대 조합장 이·취임식 성료
  • 류필선 기자
  • 승인 2023.04.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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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계농협 6대 오정길 조합장 이임, 7대 정성진 조합장 취임
정성진 신임 조합장 “과거 20년 뛰어넘는 새로운 20년 만들 것” 다짐
▲ 한국양계농협 조합장 이·취임식이 지난 4월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됐다. 앞줄 왼쪽부터 6번째 오정길 전 조합장, 7번째 정성진 신임 조합장
▲ 한국양계농협 조합장 이·취임식이 지난 4월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됐다. 앞줄 왼쪽부터 6번째 오정길 전 조합장, 7번째 정성진 신임 조합장

한국양계농협 조합장 이·취임식이 지난 4월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됐다.

정성진 한국양계농협 신임 조합장은 지난 3월 8일 실시된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양계농협 조합장 선거에 단독 출마, 무투표 당선됐다.

정 조합장은 지난 1983년 축협에 입사한 40년 농협맨으로, 10여년간 한국양계농협 기획관리 상무를 지내고 제5대 한국양계농협 조합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경북 영주의 산란계 농장인 은혜농장 대표로 출마해 이번 선거에서 당선, 앞으로 4년 동안 한국양계농협을 이끌게 됐다.

이날 열린 한국양계농협 제6대 오정길 조합장 이임식과 제7대 정성진 조합장 취임식에는 박철진 농협경제지주 상무, 황준구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 조재철 농협목우촌 대표, 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장, 강종성 한국계란산업협회장 등 농협 및 유관단체장, 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임한 오정길 전 조합장은 이임사를 통해 “전·현직 조합장이 이·취임식을 같이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하고, “신임 정성진 조합장이 오랜 기간 양계농협 근무 경험으로 조합을 잘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기대와 성원을 보냈다.

오 전 조합장은 2006년 2대 조합장에 취임한 이후 3대, 6대 한국양계농협 조합장을 지냈으며, 계란산업발전연구회 회장, 전국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 회장, 농협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계란산업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정성진 신임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2003년 농협중앙회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구조개선조합이라는 굴레를 안고 출발했으나 전임 오정길 조합장의 화합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수많은 위기를 극복했다”라고 말했다.

정 조합장은 “지난해 조합 창립 이래 135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2021, 2022년 2년 연속 종합업적평가 우수조합 선정 등 한국양계농협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으나 양계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AI 발생 빈도 증가, 곡물가격 상승, 금리 상승으로 인한 연체율 급등 등으로 우리 경제 안팎으로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정 조합장은 “더욱 정교한 정책과 조합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양계농협의 비전으로 정 조합장은 조합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경제사업 업무는 조합장이 직접 총괄 지휘하는 등 책임 경영 체제 강화, 계란 유통사업과 자회사 활성화, 조합의 중장기 목표 및 디지털 혁신 시대 준비, 본점 이전 및 신용사업장 점포 개설, 성과 창출형 금융전문가 및 계란유통 리더 육성을 통해 “한국 양계농협 합병 20주년을 맞아 과거의 20년을 뛰어넘는 새로운 20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조합원을 대표해 축사에 나선 임진관 한국양계농협 이사는 “부실한 조합이었지만 현재 예수금 1조 6천억의 농협으로 성장시키는 데에는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앞장서서 거액의 출자에 나서며 독려하고 탁월한 리더십과 성실한 열정을 발휘하여 거대한 사업으로 성장시킨 오정길 조합장의 노력이 있었다”말하며 퇴임하는 오정길 조합장의 앞날을 축복했다.

임 이사는 이어, “35년이라는 긴 시간을 조합의 요소요소에서 관리 감독하며 집행하는 등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잘 담당한 손색이 없는 인물”이라고 정성진 신임 조합장을 높이 평하고, “탁월한 지도력은 가히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조합은 크게 발전하고 더욱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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