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알고 있나요” 국회의원 299인의 답은
“GMO 알고 있나요” 국회의원 299인의 답은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8.11.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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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소비자연맹, 4년간 GMO 추적설문 결과발표
“알고 있다” 30%대 수준···부정적 인식은 점차 감소
GMO 관심분야, ‘안전문제’→‘개발필요성’으로 이동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해 국회의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이 2015년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국회의원 299명을 대상으로 추적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회의원들은 2018년 GMO에 대해 “알고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36.5%를 기록해 최근 4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관심도는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변형기술 필요성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GMO 안전성에 대해서도 “안전하지 않다”에 응답한 비율도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등 부정적 인식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결과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GMO 개발에 대한 필요성 인지 여부다. 그동안 국회의원들은 GMO에 관심을 두는 이유에 대해 ‘안전성에 의문이 들어서’, ‘국민 불안감이 커서’와 같은 안전문제에 초점을 뒀지만 올해 설문결과에서는 두 질문에 대한 응답률은 절반 이하로 감소한 반면 ‘세계적으로 GM작물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있어서’, ‘식량위기에 대응할 대안이라서’와 같은 개발 필요성에 대한 응답률이 크게 높아졌다.

다만 아직까지 GM작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은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GM작물 재배로 생물의 다양성이 훼손되고 기존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는 응답이 41.7%를 기록했고 유전자변형기술에 대해 10명 중 8명은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GM 기술 필요에 대해서는 많은 국회의원들이 “우리나라도 국가경쟁력을 갖기 위해서”와 “의약품 산업소재로 활용될 수 있어서”라는 응답을 해 GM기술에 대해 실용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GMO 완전표시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소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2015년 GMO 완전표시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절대다수인 93.1%가 응답한 반면 2018년에는 GMO완전표시제에 대한 국민청원과 청와대의 답변을 제시 한 후 실시한 설문에서는 68.4%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의 GM작물 상업화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모두 중립적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전체와 소속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은 "중립적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62.3%, 57.7%로 GM작물 상업화 판단에 대해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업화에 찬성하는 의원들도 전체국회위원과 소속위 위원 각각 15.3%, 17.3%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