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란산업협회, ‘한마음 체육대회’ 성료... 생산·유통 상생 발전 다짐
한국계란산업협회, ‘한마음 체육대회’ 성료... 생산·유통 상생 발전 다짐
  • 류필선 기자
  • 승인 2023.05.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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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계란유통인 한자리에... 1,2세대 아우른 화합과 소통의 장
강종성 회장, 명칭 변경 계기로 마트 갑질 문제 등 “계란유통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설 것”
대한민국 계란 유통-생산 대표들 계란 산업 지속가능한 미래와 상생발전 다짐

(사)한국계란산업협회(회장 강종성)는 지난 5월 14일 경기도 수원 소재 수원공업고등학교에서 ‘2023년 전국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AI, 코로나 사태 등으로 열리지 못하다 8년 만에 열린 이번 체육대회는 전국 계란유통인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돼 전국 31개 지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열기 속에 치러졌다.

협회는 기존 계란유통선별포장협회에서 올해 ‘계란산업협회’로 식약처에서 명칭 변경 인가를 받았으며, 이에 대한민국 계란유통 대표 조직으로서 계란산업을 새롭게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올해 체육대회를 성대하게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김종구 한국베어링판매협회장, 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정성진 한국양계농협 조합장, 계란유통인 출신인 임성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비상임 이사 등 소상공인업계와 계란업계를 대표하는 내빈들이 참석, 한국계란산업협회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소상공인업계와 계란업계의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계란유통인들의 한마당 축제를 축하했다.
소상공인업계와 계란업계의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계란유통인들의 한마당 축제를 축하했다.

강종성 회장은 대회사에서 “8년 만에 전국의 계란유통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너무나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면서 “수년간 노력해 왔던 협회 명칭변경을 축하하면서 이제는 우리 파트너인 계란 생산자들이 2세로 이양된 것처럼 아직 1세대에 머무르고 있는 계란유통인들이 2세에 자랑스레 산업을 물려주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화합하고 단합하여 2세들이 자리매김할 기틀을 만들어 주는 것이 마지막 소명”이라고 금번 체육대회의 의의를 밝혔다.

강 회장은 “아직도 계란이 유일하게 미끼상품, 세일 품목으로 전락되어 마트 갑질로 엄청나게 고생하면서 돈도 제대로 못벌고 인정도 제대로 못받는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이런 문제를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연대하고 동반성장위원회 등에 적극 참석하여 계란유통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계란산업협회가 될 것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강종성 계란산업협회장이 대회사에 나서고 있다.
강종성 계란산업협회장이 대회사에 나서고 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협회의 명칭 변경을 치하하며 “계란 업계를 포괄적으로 리드할 수 있는 단체명”이라고 밝히고 “우리가 먹거리 중에 최고의 1순위가 계란인데 식자재 마트 갑질, 계란 이력제 전산 신고와 같은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해나갈 것”을 다짐하며 봉사에 앞장서는 강종성 회장을 비롯한 협회의 노력에 전국 계란유통인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산란계협회 안두영 회장은 “계란산업협회라는 새 이름을 걸고 이 같이 큰 행사를 개최하게 돼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계란산업협회와 산란계협회는 계란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상생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햇다”면서 생산-유통의 상생노력을 강조했다.

안두영 회장은 행사 동안 계란산업협회 임원진과 인사의 시간을 갖는 등 계란산업협회의 새로운 도약과 산업 파트너로서의 협력기반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전 축단협회장인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은 “AI 발생은 물론 대형마트 횡포에 맞서 끊임없이 노력해 오신 강종성 회장님을 비롯한 협회 임직원분들과 전국의 모든 계란 판매 회원분께 아낌없는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며 “완전식품인 계란을 공급하며 국민 건강에 앞장서시는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최고로 귀하고 소중하신 금쪽같은 분들”이라고 존경을 표해 참석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세례를 받았다.

이어 문 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계란산업협회 법사위원장인 고원국 대성2농장 대표에게 수여하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사진왼쪽부터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이 고원국 대성2농장 대표에게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이 고원국 대성2농장 대표에게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체육대회는 △상생 행복 나르기 △파도를 넘어 △특급열차 △축구 △줄다리기 △난타 공연 △예술단 공연 △시상식 및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순서가 열려 행사에 참가한 1세대 계란유통인과 2세, 그 가족들까지 한마음으로 참여해 ‘한마음 체육대회’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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