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보따리상 ‘밀반입 적발건수’ 크게 증가
매년 보따리상 ‘밀반입 적발건수’ 크게 증가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11.06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시지·망고·소고기류·사과 등 많이 들어와
검역본부 “과학적 기법 통해 유입 차단할 것”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최근 중국 여행객이 국내에 들여오려던 축산물에서 아직 백신조차 개발되지 않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양돈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문제는 밀반입 적발건수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의 여행객이나 보따리상에 의한 밀반입 적발건수는 2015년 이후 매년 12% 이상 증가하고 있고, 적발에 따른 과태료 부과 역시 매년 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물품 밀반입 현황(작년 기준)을 보면 국가별로는 중국(약 6만 건, 46%), 베트남(약 3만 건, 23.7%)이 월등히 많았다.

편당 평균 적발 건수로는 우즈베키스탄(약 13건), 몽골(약 7건), 카자흐스탄(약 3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망고 등 베트남 노선을 통한 밀반입 건수가 2015년 2만 건에서 작년 3.1만 건(55%↑)으로 크게 증가했다.

식물의 경우 망고(약 1만5000건, 19%), 사과(약 9000건, 12%) 순이었으며, 축산물은 소시지(약 2만 건, 41%), 소고기류(약 1만 건, 21%)가 압도적이었다.

이에 검역당국은 검색을 강화하고 탐지견과 검역관을 집중 투입하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 무엇보다 행정안전부 책임운영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국경검역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 및 러시아 등 우리나라 인근 국가에서 급속히 확산돼 국내 유입 우려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과학적 국경검역 구축 기반을 마련한 좋은 협업 사례가 될 것이며, 분석결과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해외 악성 가축전염병 및 식물병해충의 국내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