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내 젖소 5마리 중 1마리는 평생 우사에서 사육된다는 것을 일반 국민 30%만이 안다
영국내 젖소 5마리 중 1마리는 평생 우사에서 사육된다는 것을 일반 국민 30%만이 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05.24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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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69, 5월24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265만두의 젖소를 사육하는 영국에서 젖소 5마리 중 1마리는 평생 우사에서 사육되어 한번도 방목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을 아는 일반 국민은 30%정도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지난 1994년에 설립된 영국내 채식운동 자선단체인 비바(Viva)가 2천여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는데, 조사 대상자들은 이러한 목장 사육방식을 안 후에는 69%의 응답자가 윤리적인 입장에 우사내 사양관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또한 응답자의 49%는 이 같은 사실을 안 후에 우사에서 사육된 젖소의 유제품은 구매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87%의 설문 참여자들은 젖소도 안락한 삶을 보낼 수 있어야 하며, 그중에 56%는 이같은 관리 방식이 완전 중단되어야 한다고도 답하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41%의 성인들만이 젖소가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임신하고 송아지를 출산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27%의 응답자가 송아지가 낳자마자 어머소와 분리되어 사육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조사대상자들은 이러한 사실들을 안 후에 53%는 우유 대신에 식물성 대체유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하였으며, 48%는 치즈 소비량을 줄이겠다고 답하였다. 심지어 24%는 채식으로 식단을 바꾸겠다고 응답하였으며, 그중에 25~34세의 젊은 층에서는 이 비율이 4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단체 관계자들은 일반인들의 낙농업의 현실에 대한 정보 부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평가하며, 존재하지 않는 전원 목장으로 낙농업의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가려 알려진 면이 많다고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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