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억1천만명에 우유소비량 99%를 수입하는 필리핀이 생산량을 500% 늘릴 계획이다
인구 1억1천만명에 우유소비량 99%를 수입하는 필리핀이 생산량을 500% 늘릴 계획이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06.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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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74, 6월 7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1억 1천만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연간 우유 소비 물량 3백만톤의 99%를 수입에 의존하는 필리핀이 대대적인 낙농 진흥책으로 자국산 우유 소비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량을 500%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필리핀 낙농청(The National Dairy Administration, NDA)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에서 우유를 생산하는 가축은 유용종 염소, 물소, 젖소가 있는데, 절대적으로 부족한 젖소 사육두수를 최대 1만5천두까지 늘리고 우유 생산량은 현행 두당 1일 8-10리터에서 15리터까지 개량하여 우유 수요량을 맞춰 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우유 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5개 지역에 종축 목장을 운영하고 자체에서 생산한 젖소 품종으로 유전능력도 개량해 나간다는 방침인데, 우유 수요량 증대와 함께 고품질 우유 수요 증가에 따라 유질 개선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에 대한 관련 단체에서는 최근 필리핀의 우유 소비량이 확대되고 있어 자국산 젖소에 의한 우유 생산량 증대는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예산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2023년 3월 기준 필리핀내 유용 가축은 9만8천두로 그중 염소가 39.2%로 가장 많고, 물소가 33.9%, 젖소가 26.9%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우유 가격도 리터당 평균가격이 51.77페소(1천210원)이나 염소젖이 리터당 92.17페소2천155원)인 반면 젖소 우유는 38.57(902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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