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시험 결과, 평년 대비 최대 30%↓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올해 무더위와 가뭄에 의한 콩 시듦 현상이 발생해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올해 여름철 무더위와 가뭄 피해로 면적당 콩 수확량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여름은 평년에 비해 온도는 4℃ 가량 높았던 반면, 강수량은 평균 50mm 미만으로 극히 적어 콩 재배에 매우 불리한 환경이었다.
농진청은 자체 시험 결과 꽃이 피는 시기에 물대기를 하지 않으면 꼬투리와 알 수가 평년 대비 최대 30%까지 줄어들 뿐 아니라 크기 또한 작아져 결과적으로 콩 무게와 수량이 감소했다.
또한 올해는 무더위와 가뭄에 의한 생육 정지로 꼬투리 달림과 콩알 성숙이 평년 대비 10일 이상 늦어져 건강한 종자 및 고품질 원료 콩 생산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오명규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재배생리과 과장은 “앞으로 올해 같은 이상기후의 발생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응해 최대한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는 콩 품종 개발과 재배 기술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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