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말 말 말’]농해수위 야당 의원들 “농민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
[현장 ‘말 말 말’]농해수위 야당 의원들 “농민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11.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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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목표가격 농민 원하는 수준으로 올릴 수 있게 힘 보탤 것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지난 13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인근에서 ‘문재인 정부 농정개혁 촉구 한농연·한여농·쌀전업농 총궐기대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는 황주홍(민주평화당) 농해수위 위원장을 비롯해 농해수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참석해 문재인 정권 농정 실책을 비판하고, 쌀 목표가격이 반드시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농민들을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주홍 위원장
황주홍 위원장

황주홍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농정을 너무 잘못하고 있다. 청와대를 보면 농업 농민을 안중에도 없이 여기는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말은 지금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고 지적하며, “특히 쌀 목표가격의 경우 현장과 너무 차이가 크다. 농민들과 국회에서는 24만 원 이상을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농해수위 의원들이 힘을 합쳐 쌀 목표가격이 정상화될 수 있게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
김태흠 의원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도 “문재인 정부는 ‘무관심, 무책임, 무대책’ 3무 농정의 끝판왕이다. 예산편성만 하더라도 470조 슈퍼예산이 편성돼 대부분의 정부 부처예산이 대폭 증가했지만 농업예산만은 1% 밖에 안 올랐다”고 지적하며, “쌀 목표가격도 박근혜 정부 때 1만8000원 올렸다. 그럼 농민을 챙기겠다는 정부가 2만 원 이상은 올려야 하는 게 아니냐. 저희 당은 목표가격이 24만원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정도 받아낼 수 있게 농민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정운천 자유한국당 의원
정운천 의원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농정을 보면 정말 속이 터질 지경이다. 현장의 상황을 고려치 않고 농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쌀 목표가격을 재설정하는 모습에서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 저희 당은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고, 여러분을 대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회 의원(사진 왼쪽)과 이만희 의원(사진 오른쪽)
김종회 의원(사진 왼쪽)과 이만희 의원(사진 오른쪽)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은 “제가 처음으로 쌀 목표가격을 24만5000원으로 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19만6000원 결코 안 된다. 농민들은 당연히 권리를 인정받아야 한다”면서 “정부가 제시한 금액은 농민의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농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 똘똘 뭉쳐 쌀값이 현실화되도록 함께 노력하자. 함께 해결점을 찾아 나가자”고 농민들을 독려했다.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도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농민을 직접 챙기겠다는 말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귤 200톤을 보냈는데 김정은 위원장 신경 쓰는 것 10분에 1만 농민에게 신경 써봐라. 그럼 농업 농촌 농민 현실이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고 비꼬면서 “저희는 농업 농촌 농민을 지키고 농민들이 권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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