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안토시아닌 풍부 딸기 ‘아리향’ 본격 출하
비타민C·안토시아닌 풍부 딸기 ‘아리향’ 본격 출하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12.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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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서 재배…내년 봄까지 백화점 등서 판매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크고 단단한 딸기 새 품종 ‘아리향’이 본격 출하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 따르면 ‘아리향’은 딸기 품종 다양화를 위해 지난해 개발한 품종이며, 알이 크고 단단하고 당도(10.4°Bx)와 산도(0.61%)가 조화로워 폭넓은 소비층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에 재배하던 품종보다 50% 이상 크고 28%가량 더 단단하다. 비타민C 함량은 생과 100g당 73mg으로 다른 품종보다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이 큰 ‘아리향’은 4∼5알만 먹어도 성인에게 필요한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을 충족된다.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도 ‘아리향’에 많아 겨울철 건강과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특징을 가진 아리향은 충남 홍성군에서 1ha(단동비닐하우스 13동 규모) 정도 시범 재배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내년 봄까지 약 30톤을 백화점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재배 농가도 열매가 큰 ‘아리향’의 특성에 맞춰 작은 상자에 포장 판매하며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김대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장은 “앞으로 딸기 품종의 다양화로 소비자는 선택의 폭을 넓히고, 농업인은 소득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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