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하례조생’ 무가온 하우스 재배 기술 개발
당도·품질 높이고 농가 소득도 30% 이상 늘어
당도·품질 높이고 농가 소득도 30% 이상 늘어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산 감귤 ‘하례조생’을 무가온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무가온 하우스 재배는 하우스 내에서 온도를 높이거나 낮추지 않은 상태에서 재배하는 기술로, 재배 시 무가온 월동 당해에 수확하지 않고 열매가 달린 채 겨울을 지낸 후 이듬해 3~4월에 수확할 수 있다.
특히 온주밀감보다 1000원/kg 이상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30% 이상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당도와 품질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농진청은 초보 농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무가온 하우스 재배력(시기별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계획한 과정표)을 만들어 감귤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국산 품종 특화 재배 기술을 개발․보급하고 품질 좋은 감귤 생산으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최영훈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장은 “국산 품종에 맞춘 생산 기술 개발·보급으로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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