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살기 좋은 농촌, 잘 사는 농민 만들 터”
문재인 대통령 “살기 좋은 농촌, 잘 사는 농민 만들 터”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12.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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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며 ‘사람 중심’ 농정 개혁 추진
청와대 영빈관서 농민들과 간담회 가져…애로사항 청취
문재인 대통령이 사람중심의 농정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사람중심의 농정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청와대]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촌이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하고 농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농업인들을 초청해 농정혁신 방향을 공유하고, 농업인들의 애로를 청취하며 이 같은 방향으로 농정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내년에 직불제 개편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중소농에 대한 배려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람중심 농정개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불제 개편에 대한 걱정도 많이 있기 때문에 농민 여러분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연례적 수급불안에 따른 농축산물 물가상승은 그 변동성이 커질 경우에 농업인과 소비자인 국민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과학적 데이터 분석에 입각한 스마트 농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세계는 이미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진입했다. 아무리 힘이 센 소라도 경운기를 대신할 수 없는 것처럼 이제 시대의 흐름을 우리가 이끌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하지만 스마트농정의 시작과 끝은 철저하게 농민중심으로 시행될 것이고, 그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소통을 강조하며 “농업계의 숙원이었던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를 위한 법률이 제정됐다”며 “내년 상반기 중에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발족되면 정부와 농민간의 소통이 제도화되고 더 활발해질 것이다. 살기 좋은 농촌, 잘 사는 농민들을 위해서 항상 정부가 앞장서서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초청간담회에 참석한 김영재 농민의 길 상임대표는 “먹거리 안전 공급과 생태 안전을 강조하는 공익적 농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현장의 농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농정을 구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섭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은 “낮은 소득 수준의 중소농을 두텁게 보호하는 직불제 개편을 환영한다. 그러나 기계 가격 상승 등으로 대규모 농업인 또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농가소득 보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최병문 한국청년농업인연합회장은 “청년들이 농업강국과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디지털 세대에 맞는 교육 및 지원과 함께 새로운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마중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농업 예산과 복지 증진, 남북 간 농업 협력 추진, 미허가 축사 문제 해결,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조직 개편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