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선풍·대찬’으로 논에 콩 심으세요”
“신품종 ‘선풍·대찬’으로 논에 콩 심으세요”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1.07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 재배 알맞게 개발…농업기술센터서 보급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최근 논 재배에 알맞게 개발한 콩 새 품종 ‘선풍’, ‘대찬’ 등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자는 7일부터 내달 8일까지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신청 할 수 있다. 품종별 분양 계획량은 ‘선풍’ 32톤, ‘대찬’ 14톤, ‘대풍2호’ 6.4톤, ‘소청자’ 5톤 내외이며, 장류‧두부용 콩은 3kg 단위, ‘소청자’는 1kg 단위로 분양할 예정이다. 잔여량은 3월 이후 실용화재단에 개별 신청하면 된다.

‘선풍’과 ‘대찬’은 수량이 많고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며 특히 논 재배에 알맞은 품종이다. 또한 꼬투리가 달리는 높이가 높아 콤바인으로 수확하기에도 알맞다.

‘선풍’은 보급종인 ‘대원콩’보다 21% 수량이 많은 품종으로 10a 당 수량이 340kg이다. 배꼽색이 없고 알은 더 굵지만 성숙 후 잘 튀지 않는다.

‘대찬’은 ‘대원콩’보다 16% 증수된 품종으로 10a당 수량이 330kg이다. 종실이 둥글고 색택이 깨끗해 겉모양이 좋다.

이밖에도 장류와 두부용 콩 ‘대풍2호’와 알이 작고 속 푸른 검정콩인 ‘소청자’도 함께 보급한다.

‘대풍2호’는 불마름병과 쓰러짐에 강하며, 꼬투리가 잘 튀지 않는다. 수량은 10a당 345kg으로 ‘대원콩’보다 21% 더 많으나 뿌리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어 배수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소청자’는 불마름병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며, 수량은 10a당 260kg으로 기존의 검정 소립콩인 ‘다원콩’ 보다 13% 증가된 다수성 품종이다. 이른 파종이나 빽빽이 심어 재배하면 쓰러짐이 우려돼 알맞은 파종 시기와 심는 밀도를 지켜야 한다.

문의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종자 보급 담당자나 실용화재단(063-919-1623)으로 연락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