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한돈자조금, 돈가 안정 위해 적극 나서
한돈협회-한돈자조금, 돈가 안정 위해 적극 나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1.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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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사업·소비촉진·정부대책 마련 건의 등 조치 취해
하태식 회장은 주요 원료육 구매업체를 방문해 한돈농가와 상생을 위한 수입육 사용 자제와 함께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돼지고기 원료육을 농가와 상생 차원에서 한돈으로 전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하태식 회장은 주요 원료육 구매업체를 방문해 한돈농가와 상생을 위한 수입육 사용 자제와 함께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돼지고기 원료육을 농가와 상생 차원에서 한돈으로 전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돼지해를 맞아 유통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돼지를 앞세운 대규모 마케팅이 한창이지만 정작 한돈 농가는 계속되는 돈가 하락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이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와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한돈 농가를 살리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한돈협회는 2월까지 2개월간 한돈자조금 30억 원을 투입해 뒷다리살 1549톤을 구매, 비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돈조합 등 1차 육가공업계가 2개월간 비축 후 CJ, 롯데, 선진, 목우촌 등 2차 육가공업계가 구매하는 수매비축사업을 실시해 공급량 저감으로 가격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설 명절을 맞아 한돈 농가와 기업체 등이 연계해 ‘한돈 설 선물세트 보내기’ 캠페인을 펼치고, 한돈자조금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을 통해 선물세트 대량 구매 시 10+1 할인, 100만 원 이상 구매 시 15% 추가 할인 등 합리적 가격으로 한돈을 구매할 수 있는 ‘2019 한돈 설 선물세트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또 정부에 대책마련도 요구하기로 했다. 돼지가격 하락분이 대형마트, 정육점, 식당 등 소비자 가격에 즉각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를 건의하고, 원산지 표시단속 강화를 요청, 수입산 돼지고기 둔갑판매를 방지하고, 수입량 감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하태식 위원장은 “한돈 농가는 현재 도산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사상 최대의 위기상황을 겪고 있다”며 “돈가 안정을 위해 돼지고기 안정적 수급조절 방안 등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과 산업 관계자들의 협조, 소비자들의 한돈 구매를 적극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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