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치수출 비상(飛上)…역대 최대 폭 증가
지난해 김치수출 비상(飛上)…역대 최대 폭 증가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1.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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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장이 수출 견인 ‘9750만 불’ 최고치 기록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지난해 김치수출이 통계 작성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에 따르면 2018년 김치수출이 97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수출 증가율 20%는 김치 수출실적을 집계한 이후(2006년) 최대 폭이며, 수출액 9750만 달러는 2012년 이후 최고치다.

김치 수출 국가수도 2017년 63개국에서 작년 68개 국가로 늘었으며, 특히 일본수출이 5600만 달러(전년대비 23%↑)로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이어 미국(900만 달러, 24%↑), 대만(500만 달러, 15%↑), 홍콩(450만 달러, 3%↑), 호주(300만 달러, 22%↑) 순이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수출 증가 요인으로는 김치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정부의 김치수출에 대한 다양한 홍보 및 지원정책이 수출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월 영국 ‘가디언’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김치를 소개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11월에는 농식품부가 지원한 ‘코리아김치페스티벌’과 한국김치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내용이 일본 NHK를 통해 소개되면서 일본 김치 수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에서는 프랑스 ‘SEAL 박람회’ 등 해외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상품화 지원’ 등을 통해 김치수출을 지원했고, 김치업체들도 일본 김치 바이어를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김치 수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폭염 등으로 인한 김치 원료공급의 불안정성과 경기 침체 등 녹녹치 않은 국내외적 여건에서 김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정부는 “김치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도록 김치 품질 및 포장개선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수출김치 상품화 지원 등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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