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 습식유통 지난해 경락단가 11% 상승
절화 습식유통 지난해 경락단가 11% 상승
  • 연승우 기자
  • 승인 2018.02.01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T, 화훼류 습식유통사업 지원대상자 모집

꽃의 품질을 높이고 보존 기간을 늘릴 수 있는 화훼 습식유통이 출하물량 기준 2017년 6% 증가했고 평균단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T 화훼사업센터(센터장 심정근)에 따르면 지난해 공판장의 습식유통 출하물량은 45만4000속으로 2016년 42만8000속 대비 6% 증가하였고, 평균 경락단가는 속당 6317원으로 전년 5664원 대비 11% 상승하는 등 습식유통이 꾸준히 늘고 있다.

습식유통 사업은 농가가 채화 단계에서부터 물올림하고 수명연장제 처리를 통해 출하 꽃의 유통기간을 늘려 소비확대를 유도하는 사업으로 일본 등 화훼선진국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유통방식이다. 습식유통으로 출하된 장미의 경우, 일반 건식으로 출하되는 장미 대비 평균 32%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습식유통 경매가 시작되기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습식유통 경매가 시작되기전 준비하고 있는 모습.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절화류 고품질 생산과 신선도 유지를 통해 소비자 신뢰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유도코자 2018년 화훼류 습식유통사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업대상자는 화훼류 습식유통 실적이 있거나 새롭게 참여를 원하는 화훼생산단체와 화훼농가이며, 사업자로 선정되면 습식물통, 습식 대차, 수명 연장제 등 습식유통을 위한 기자재 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aT 화훼공판장으로 출하하는 경우에는 운송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접수는 2월 5일까지이고, 지원대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2월 12일 확정할 계획이다.

양재준 aT 화훼사업센터 절화부장은 “습식 장미는 일반 장미보다 2~3일 더 오래 볼 수 있고, 개화 상태도 좋은 편”이라며, “농가수취가격 제고와 우수품질의 꽃 유통을 통한 국산 절화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많은 농가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