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 우수성 입증 상위 ‘2%’ 뽑아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소장 문명호)는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위원장 전북대 이학교 교수)를 열고 젖소 보증씨수소 4마리를 새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젖소 보증씨수소는 딸소 성적으로 유전적 우수성을 입증 받은 소를 말한다. 보증씨수소로 뽑히면 앞으로 태어날 전국 수많은 젖소 송아지의 아버지가 된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4마리는 ‘모하비(H-531)’, ‘그란데(H-532)’, ‘크라운(H-540)’, ‘럭키(H-544)’다.
젖소는 임신과 출산 과정 등을 지속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위해 우유생산량 못지않게 체형을 중요한 선발 기준으로 삼는다. 이번에 뽑은 4마리는 체형 심사에서 모두 우수한 특성을 드러냈다.
김시동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이번 씨수소들은 북미와 남미·유럽 국가의 씨수소 15만 3000여 마리의 우유 생산, 체형 유전능력과 비교해 우수성을 입증 받은 만큼 농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새로 선발한 젖소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2월부터 생산하고, 3월부터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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