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농업전망 줌인]주요 품목별 전망
[2019 농업전망 줌인]주요 품목별 전망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1.2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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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경기 쌀값 수확기보다 4.4% 하락
주요 축산물 가격 대체로 전년 대비 약세
엽근채소 가격 하락…과채류 생산량 증가
과일 생산량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증가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올해 농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전망하는 ‘2019 농업전망’ 대회가 지난 2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대회는 ‘농업‧농촌의 가치와 기회, 그리고 미래’를 대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대회에서는 올해 농림축산물 주요 품목에 대한 가격과 수급에 대한 전망 등이 발표돼 많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발표된 올해 농림축산물 주요 품목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 등에 대해 정리해 봤다.

◆곡물

올해 단경기 쌀 가격은 수확기보다 4.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고, 면적도 0.7% 감소할 전망이다. 2018년산 단경기(7~9월) 쌀 가격은 공급 물량이 충분해 수확기 가격(19만 3570원)보다 4.4% 하락한 18만 5000원/80kg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2019년산 쌀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0.7% 감소한 73만 2000ha 내외로 예상됐으며, 2019년 콩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3.0%, 감자도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콩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5만 2000ha 내외, 감자는 1.8% 증가한 2만 3800ha 내외로 예상됐다.

◆축산

2019년 주요 축산물 가격 대체로 전년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우 사육 마릿수는 송아지 생산 늘어 전년보다 1.8% 증가한 299만 마리가 예상된다. 국내 쇠고기 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국내 쇠고기 생산량 증가가 예상돼 작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원/kg)은 전년보다 하락한 1만 7021원(764만원/750kg 환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후보돈 입식 늘어 전년보다 1.4% 증가한 1153만 마리가 예상된다. 돼지고기 생산량은 95만 2000톤으로 올해 93만 9000톤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 연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등급판정 마릿수가 늘어 작년보다 낮은 kg당 3800~4100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병아리 입식 늘어 전년보다 1.3% 증가한 7249만 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계란 생산량은 산란계 늘어 전년 대비 3.4% 증가한 66만 9000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도계 마릿수는 병아리 생산 감소로 육계 사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작년 동기간 보다 3.1% 감소한 2억 2636만 마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2분기 도계 마릿수는 3월 이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아 육계사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작년보다 2.7% 많은 2억 7209만 마리로 전망된다. 가격도 kg당 1100~1200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노지채소·과채

2019년 상반기 엽근채소 가격은 전년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엽근채소의 경우 올해 상반기 가격은 겨울작형 생산이 늘어 전년보다 낮아질 전망이며, 배추 시설봄작형 면적 감소, 전체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산 고추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며, 마늘과 양파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고추 재배면적은 가격 강세 영향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증가하나, 전년보다 각각 2.3%, 1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과채류 생산량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채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1% 감소하나, 단수 늘어 생산량은 3.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이·호박·딸기·토마토 생산량은 증가하지만 수박과 풋고추 생산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일

2019년산 과일류 생산량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와 배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각각 0.8%, 0.9% 감소하나, 생산량은 기상이변으로 단수가 크게 줄었던 전년에 비해 18.1%, 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과의 경우 작황 부진에 따른 상품과 감소로 등급 간 가격 차이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배도 개화기 냉해로 기형과가 많고 여름철 폭염으로 대과가 적어 상품과 비중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품위 간 가격 차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감귤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한 2만 1000ha 수준으로 전망되며, 천혜향과 레드향, 기타 만감류(황금향, 카라향 등)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3~5% 늘어날 전망이다.

포도의 경우 가격이 높은 샤인머스캇 재배 증가로 전년보다 1.3%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패턴 변화로 과일 수입량은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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