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가까이 절감 가능…과일 가격 상승세 지속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하면 대형유통업체보다 10만원 가까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설 명절(2월5일)을 약 2주 앞두고 설 차례상 차림비용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2차 조사는 23일 1차 조사와 동일한 전국 19개 지역의 27개 대형유통업체와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8개 제수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이다.
2주차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 25만 4215원, 대형유통업체 34만 9941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0.1%, 0.9% 상승해 보합 수준을 보였다. 특히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간 가격차가 10만원 가까이 나는 게 특이점.
부류별로 축산물 및 수산물은 여전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월동채소(무·배추)와 시금치는 출하량이 충분해 가격 약세가 지속됐다. 반면 지난해 작황이 부진했던 과일류(사과·배)는 선물 수요가 집중돼 제수용 큰 과일을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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