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쌀 소비량 ‘61㎏’…전년대비 소폭 하락
지난해 쌀 소비량 ‘61㎏’…전년대비 소폭 하락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1.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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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1% 수준 감소폭 완화 ‘정체기’
농식품부 “쌀 소비 확대 적극 추진 할 것”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61㎏으로 전년보다 0.8kg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쌀 소비 감소율로 보면 작년 1.3%로 2017년 0.2%보다 증가했으나, 최근 10년간 감소율(2008~2017) 1.79%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연도별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 감소율을 살펴보면 2009~2012년까지 매년 2% 내외에서 2013~2015년까지 3%대로 급격히 증가하다가, 2016~2018년까지 1% 수준으로 감소폭이 완화됐다.

2017년(0.2%)에 이어 작년 감소율(1.3%)이 최근 10년간 평균 감소율 1.79%보다 줄어든 원인은 1인 가구 비중 증가에 따라 2017년 통계조사부터 그간 제외됐던 1인가구를 조사 대상에 포함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국류, 찌개·탕류 등 가정 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소비 확대 경향, 그간 쌀 소비 촉진 정책 등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2016년부터 쌀 소비량 감소 추세가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통계 조사방식 변경으로 인한 영향, 인구구조 및 식품소비 행태 변화 추이 등을 감안하면 향후 2~3년 정도는 쌀 소비량 변화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1인당 쌀 소비량 감소추세가 둔화됨에 따라 쌀 수요량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 공급과잉 물량이 감소하는 등 쌀 수급은 다소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정간편식 등 최근 식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쌀 가공식품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쌀 소비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쌀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등 교육·홍보를 지속해 간편하고 건강한 쌀 섭취 여건 마련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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