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소비자 기만하는 가짜 이베리코 흑돼지 판매 즉각 중단하라”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29일 성명서를 내고 ‘가짜 이베리코 사태’가 소비자를 기만하고 건전한 대한민국 한돈 산업을 파괴하는 ‘대국민 사기사건’으로 규정하고 이 같이 강력히 피력했다.
특히 소비자를 현혹하는 가짜 이베리코 돼지를 유통시킨 악덕 수입유통업체를 발본색원하고, 철저한 전수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엄벌에 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돈협회는 성명서에서 “가짜 이베리코 마케킹으로 한돈 산업은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한돈협회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과장 광고로 포장된 가짜 이베리코 사태가 선량한 소비자와 국내 한돈 농가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짜 이베리코 돼지를 유통시킨 수입업체와 유통업계는 축산유통업계에서 떠나야하며, 이를 위해 한돈협회는 법적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녀 “특히 정부는 가짜 이베리코 돼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수입 돼지고기의 검역을 강화하고, 수입육 원산지 표시단속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한돈협회는 또 “정부는 ‘이베리코 돼지’ 등급표시와 허위·과장 광고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위반 시 법적인 책임을 강구하라”면서 “음식점, 유통업계 등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이베리코 돼지에 대해 전수조사를 통해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고, 생산자를 보호하는데 앞장설 것”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한돈협회는 소비자를 기만하고, 우롱한 수입업체, 유통업체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