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거봉포도 호주 수출 길 열려
국산 거봉포도 호주 수출 길 열려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1.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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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수출검역협상 타결 지어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호주 농업수자원부와 협의를 통해 2019년부터 소독처리 면제조건으로 국산 거봉포도의 호주 수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호주 시장으로 국산 포도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2017년 호주 측에 거봉포도의 검역요건 완화를 요청했고 양국 간 긴밀한 검역협상을 통해 지난 1월 호주 검역당국으로부터 한국산 거봉포도의 소독처리 면제 요건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거봉포도는 SO2(이산화황)/CO2(이산화탄소) 혼합가스로 30분간 훈증 후에 최소 6일간 저온처리(–0.5℃±0.5℃) 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이었다.

이번 협상결과에 따라 올해 산부터 거봉포도도 캠벨얼리와 동일하게 추가적인 소독처리 없이 종합적 병해충 위험관리방안을 이행하고 증명하는 조건으로 호주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검역본부에서는 고부가 신선 농산물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출 품목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시장 다변화를 노력해왔으며, 이번 호주 수출 건은 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농업 선진국인 호주 시장에 거봉포도 수출요건 완화 협상을 타결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고품질 포도 수출 확대의 기회를 마련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품질 국산 수출 유망 농산물에 대한 신 시장 개척과 수출확대를 위해 현재 수출검역협상 중인 품목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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