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바람 타고 국산 농식품 비상(飛上)하다
한류 바람 타고 국산 농식품 비상(飛上)하다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2.19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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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월 농식품 수출 역대 최대치 기록
신선농산물 상승세 지속·가공품도 회복세 보여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신선농산물 강세로 지난 1월 농식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 농식품 수출액은 5억 7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 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작년 1월 실적(5억 4400만 달러)을 다시 경신하며 농식품 수출실적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선농산물 수출은 상승세(14.4%↑)를 이어가고 있고, 전년 소폭 감소(-1.4%)했던 가공식품은 증가세(3.9%↑)로 전환됐다.

신선농산물은 딸기, 파프리카 등 채소류, 인삼, 김치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증가하며, 작년 동월 수출액 대비 14.4% 증가한 1억 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딸기(1180만 달러, 26.9%↑)는 주요 수출 시장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수출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인삼도 중국 춘절 겨냥 선물용 홍삼 수요 확대로 증가했다.

가공식품 수출은 4억 5000만 달러로 음료, 라면, 조제분유 제품이 호조세이고, 담배세부과 등으로 급감했던 중동 지역 연초류 수출 감소폭이 둔화되면서 전년 동월 누계 대비 3.9% 증가했다.

동남아 지역 에너지드링크의 인기 등으로 음료와 쌀 과자 등 쌀 가공식품이 증가했고, 조제분유는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아세안·일본·중국 등 주요 수출국은 전년 동기 대비 고르게 증가했으나, OIC(이슬람 국가)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상반기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중국 상해에서 현지 유통매장 211개소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K-CON 등 한류·현지 문화행사와 연계한 농식품 홍보(K-food Fair)와 온라인 판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주요거점을 중심으로 신선식품 전용판매관(K-fresh Zone)을 확충하는 한편, 신남방·신북방 지역 등 신규시장 개척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가 수출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농식품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1분기 집중 판촉·마케팅을 추진하고, 수출 애로 상담, 사업 설명회 등 찾아가는 수출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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