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대체작물 콩 등 두과작물 수매 대폭 확대
벼 대체작물 콩 등 두과작물 수매 대폭 확대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8.02.1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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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3만5000톤, 팥 200톤, 녹두 100톤 등
콩 수매단가 2.2% 인상한 4100원/kg 결정
농가 편의 위해 톤백 출하 전면 시행

논에 콩 등 대체작물을 재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콩수매 가격을 인상하고 수매량도 대폭 증량하기로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8년산 국산 두류(콩·팥·녹두) 수매계획에 따르면 18년산 콩에 대해서는 수매가격을 전년(4,011원/kg) 대비 2.2% 인상한 4,100원/kg(대립1등 기준, 콩나물콩 4,257원/kg)으로 결정했다.

수매물량도 콩은 전년(3만톤) 대비 5000톤 증량한 3만5000톤으로 확대하고 농가 재배 면적과 가격 등에 따라 5000톤을 추가 수매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팥과 녹두의 수매량도 전년대비 2배로 확대하기로 하고 팥은 200통, 녹두는 100톤를 목표로 잡았다.

콩 수매방식도 논 타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수매시 농가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편한다.

논콩 수매물량을 전년 1만톤에서 금년도 2만톤으로 2배 확대하고, 대규모로 콩을 재배하는 농가의 편의 제고를 위해 17년산 일부 시범 도입되었던 톤백(800kg) 수매를 전면 도입한다.

국산 콩 재배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종자공급과 기술지원도 강화한다.

국립종자원은 2월1일부터 3월20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농업인상담소),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농업인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콩 정부 보급종 1,675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에서도 중앙 및 지역단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연중 운영하여 작부체계 등 논콩 재배 매뉴얼을 보급하고 논을 이용한 콩 생산 전 과정에 대한 기계화 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18년산 국산 콩‧팥‧녹두 정부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3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수매약정을 체결할 수 있으며, 실제 수매는 금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정농가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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