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지면적 ‘2만5천ha’ 사라져…감소세 지속
지난해 경지면적 ‘2만5천ha’ 사라져…감소세 지속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2.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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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지 늘어 전년대비 1.6% 감소한 ‘159만6천ha’
통계청 ‘2018 경지면적 조사’ 결과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해마다 경지면적이 계속해서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면적의 41% 정도(6만 525㏊)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 경지면적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지면적은 159만 6000ha로 전년 대비 1.6%(2만 5000ha)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논이 52.9%인 84만 4000ha, 밭이 47.1%인 75만 1000ha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논은 전년도보다 2만 1000ha 정도가 줄었고 밭도 약 5000ha가 줄어 우리나라 경지면적은 지난 2009년 173만 7000ha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유휴지(9900ha), 건물 건축(7900ha), 기타(5800ha) 순으로 조사됐으며, 시도별 경지면적은 전남이 29만 1000ha, 충남 14만 7000ha, 전북 12만 8000ha, 경북 11만 9000ha 순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작하던 논과 밭을 유휴지로 놀리는 경우가 9900ha로 늘었고, 용도가 바뀐 건물 건축을 하는 경우도 7800ha에 달하는 등 농촌 지역의 고령화와 도시화가 반영되고 있다”면서 “올해도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도 경지면적은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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