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육우협회장 선거 손정렬-이승호 네 번째 ‘격돌’
낙농육우협회장 선거 손정렬-이승호 네 번째 ‘격돌’
  • 옥미영 기자
  • 승인 2019.03.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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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후보 ‘말뿐이 아닌 행동하는 리더십’ 피력
이 후보 ‘오직 농가만을 바라보는 초심’ 강조
7일 대전서 열리는 정기총회서 최종 승자 판가름
기호1번 손정렬 후보(왼쪽)와 기호 2번 이승호 후보(오른쪽). 제17대 회장 경선을 통해 이들은 2010년 이후 네 번째로 격돌하게 됐다.
기호1번 손정렬 후보(왼쪽)와 기호 2번 이승호 후보(오른쪽). 제17대 회장 경선을 통해 이들은 2010년 이후 네 번째로 격돌하게 됐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승호 현 회장과 손정렬 전 회장이 재격돌한다.

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제17대 협회장 선거에 손정렬 후보(기호 1번)과 이승호 후보(기호 2번)가 각각 등록을 마쳤다.

손정렬 후보와 이승호 후보 모두 서울우유 조합원으로 경기 가평과 여주에서 각각 목장을 경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모두 낙농산업 기반 안정과 제도 마련에 공약의 초점을 두었다.

손정렬 "행동하는 리더십으로 강한 모습 보일터"

손정렬 후보는 소견서를 통해 '말뿐이 아닌 행동하는 리더십'을 피력했다.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지나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농식품부의 '낙농산업발전협의회' 부활을 통한 제도개편 문제 해결과 생산쿼터 확보를 첫 번째 공약으로 걸었다. 수급이 안정될 경우 재협의키로 한 연간 총량제를 부활시키고 무허가 축사의 실질적인 적법화 해결과 분뇨, 악취 문제 등 환경문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손 후보는 1962년생으로 건국대학교 축산대학 낙농학과('85)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수의학 석사('08)를 마쳤다. 협회와는 1999년 감사를 맡아 임원활동을 시작했으며 2013~2016년 낙농육우협회장을 역임했다.

이승호 "낙농육우 농가를 위해 다시한번 봉사"

이승호 후보는 '오직 농가만을 바라보는 초심'을 강조했다.

이 후보 역시 낙농제도 개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생산자 중심의 낙농제도 개편과 중장기 낙농정책 수립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입유제품 견제장치와 투명한 잉여우유 관리시스템을 확립해 연간총량제를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미허가축사의 적법화 문제, 착유세척수 문제, 퇴비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1960년생으로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장으로 일찌감치 낙농육우협회에서 농민운동을 시작해, 12년간('00~'04, '16~현재) 낙농육우협회를 이끌어왔다.

두 후보는 2010년 14대 회장선거부터 2013년과 2016년에 이어 2019년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최종 승자는 오는 3월 7일 1시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리는 낙농육우협회 정기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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