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 교실 과일간식 지원 사업’ 만족도 높아
‘초등 돌봄 교실 과일간식 지원 사업’ 만족도 높아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3.08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부모·학생·학교관계자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
농식품부, 과일간식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초등 돌봄 교실 과일간식 지원 사업’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작년부터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국산 제철 과일의 소비 확대와 미래고객 확보를 위해 초등학교 돌봄 교실 어린이 대상으로 과일간식을 무상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과일간식 시범사업 참여자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해 학부모 1000명, 학생 1000명, 학교 관계자 4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학부모와 학생, 학교 관계자는 과일간식 지원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만족도

학부모들은 과일간식 지원에 92%의 만족도를 보였고, 과일간식 지원이 학생의 건강증진과 식습관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96%, 초등 돌봄 교실 뿐 아니라 전체학년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91.9%로 나왔다.

과일간식을 제공받은 초등학생도 과일간식을 계속 원한다는 답변이 90.2%이며, 과일 맛은 좋거나 보통이 92.6%, 과일양은 적당·많음이 86.3%로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특히 과일간식을 지원받은 돌봄 어린이의 ‘국산과일 섭취빈도’와 ‘국산과일 선호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이 가장 맛있다고 답한 과일은 사과(18.3%)였으며, 감귤(16.7), 멜론(12.8), 수박(12.1), 배(11.6), 포도(8.1), 블루베리(5.3), 자두(5.1), 키위(5.0), 방울토마토(4.1) 순으로 조사됐다.

학생 만족도
학생 만족도

돌봄 교사 등 학교 관계자는 과일간식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5.6%로 나타났다. 과일간식 지원이 돌봄 교사에게는 추가적인 업무 부담으로 작용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감안할 때 학교관계자의 65.6%가 과일간식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평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초등학교 과일간식 지원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과일간식 지원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선진국 사례처럼 2022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공급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초등학교 돌봄 교실 과일간식 시범사업이 추진되며, 현재 각 지자체와 과일 가공업체간 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3월부터는 각 지자체별로 과일간식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