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재배 쉬운 양송이 신품종 ‘하이’
여름에도 재배 쉬운 양송이 신품종 ‘하이’
  • 연승우 기자
  • 승인 2018.01.30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에도 재배 쉬운 양송이 신품종 ‘하이’

여름에 재배가 쉬운 양송이 등 다양한 양송이 품종이 보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산 양송이 품종 보급은 2010년 4%부터 2017년 44.2%로 크게 늘었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품종 보급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송이의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품종 다양화로 농가와 소비자 공략에 나섰으며 2021년까지 국산 품종 7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여름양송이 ‘하이’ 품종
여름양송이 ‘하이’ 품종

양송이 국산 품종은 현재까지 9품종이 개발됐으며, 최근 육성된 품종으로는 여름 양송이 ‘하이’, 백색양송이 ‘도담’ 품종이 있다. 2016년에 육성한 여름 양송이 ‘하이’ 품종은 일반 양송이와는 종이 다른 여름 양송이로 고온에서도 잘 자란다.

일반 양송이의 재배온도인 14∼18℃보다 높은 20∼24℃에서 생육할 수 있어 여름철 재배가 가능하다. 농가에서 재배 시험한 결과 현재 재배 중인 ‘여름양송이1호’ 품종보다 버섯 개당 무게가 많이 나가고 저장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2017년에 육성한 백색양송이 ‘도담’ 품종은 기존 품종보다 단단하고 갓 색이 우수하다. 특히, 재배 후기에도 갓 색깔이 변하지 않아 농가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색양송이 ‘도담’ 품종
백색양송이 ‘도담’ 품종

‘하이’와 ‘도담’ 품종은 올해 3월 농가 실증재배를 실시할 예정인데 실증재배를 원하는 농가는 농촌진흥청 버섯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농진청 버섯과에서는 현재 통상실시가 완료된 양송이 ‘새도’ 등 6품종을 대상으로 원균 분양에 나섰다.

오연이 농업연구사는 “다양하고 우수한 국산 양송이 품종을 알리기 위해 안내 책자를 만들어 농가와 종균 업체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소비자인 경매사에게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