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사업다각화…새로운 성장 동력 사업 추진
대동공업, 사업다각화…새로운 성장 동력 사업 추진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3.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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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와 ‘스키드로더 전략제휴 사업 계약’ 체결
OEM 공급 등 향후 10년 간 2500억 규모 사업 실시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과 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공기영)는 향후 10년간 2500억 원 사업 규모의 ‘스키드로더(Skid loader) 전략제휴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동공업은 전략적 신사업으로 농업 및 산업 장비 OEM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현재의 농기계 중심 사업 구조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에 지난해 초 총 5년간 현대건설기계로부터 지게차 부품을 공급받아 이를 완제품으로 공급하는 지게차 OEM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는 또 다른 전략 사업으로 대동공업은 국내외 농업 시장에서 수요가 큰 스키드로더 등의 소형 건설 장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동공업은 국내외 시장에서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현대건설기계와 ‘스키드로더 전략제휴 사업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스키드로더는 골재와 흙, 풀 더미 등을 운반하는데 사용하는 소형·경량 장비다. 소규모 공사 현장이나 농촌 지역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이번 계약은 현대건설기계가 국내외 판매하고 있는 스키드로더 7개 기종에 대한 ▲OEM 공급 ▲모델 개선 ▲라이선스 확보 계약과 신제품 3개 기종에 대한 신제품 공동 개발 계약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OEM 공급은 스키드로더 7기종에 대해 대동공업에서 18일부터 10년간 1만 1120대의 완제품을 현대건설기계에 조립 납품한다.

모델 개선은 HL370-D, HL390-D 기종에 대해 OEM 공급과 동일한 기간 동안 대동공업 티어(TIER 4) 디젤 엔진을 탑재하는 것으로 2567대의 엔진을 현대건설기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대동공업은 1차적으로 OEM 공급과 모델 개선으로 10년간 348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동공업은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개발 및 생산 전반의 기술을 이전 받아 스키드로더에 대한 개발 기술력을 구축하고 해외 판매 권한도 확보해 현대건설기계의 스키드로더를 대동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공급을 추진하고자 한다.

신제품 공동 개발의 계약은 18일부터 10년간이며 대동공업과 현대건설기계는 공동으로 트랙로더(Track loader)와 스키드로더(Skid loader) 3개 신제품을 2020년까지 개발하고 대동이 이 제품을 약 6300대 생산하고 양사가 각사의 브랜드로 국내 및 해외 시장에 판매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대동공업은 총 2158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창욱 사장은 “지난해 체결한 지게차 OEM 공급 계약을 통해 현대건설기계와 상호 협력적이고 발전적인 파트너십을 맺었고 그것이 기반이 돼 양사 간 공동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스키드로더를 독자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과 생산력을 구축하게 돼 해외 농기계 시장에서 대동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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