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글로벌 기업 ‘UPL’ 국내 최초 농약 브랜드 ‘타랑’ 출시
[생생현장]글로벌 기업 ‘UPL’ 국내 최초 농약 브랜드 ‘타랑’ 출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3.19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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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아닌 농약 완제품 시장 공략 본격화…총판 9개 운영 예정
가장 효과적·경제적인 비선택성제초제 기존 제품과 ‘차별화’ 방점
타랑 신제품 발표회 전경
타랑 신제품 발표회 전경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글로벌 작물보호제 5위 업체인 UPL은 그동안 원제 사업만 펼쳐왔던 기업으로, 올해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UPL 브랜드 제품을 출시했다.

UPL은 지난 15일 대전 유성에 위치한 롯데시티호텔에서 NEW UPL의 시작 ‘타랑’ 출시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유순혁 대표
유순혁 대표

유순혁 UPL코리아 한국사업 총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원제 공급뿐만 아니라 한국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완제품 판매를 본격화 하겠다. 미국과 호주 등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한국 브랜드 타랑은 기존과 제품 차별화 전략으로 농민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이 제품은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비선택성제초제로서 농민의 생산성을 최적화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UPL에서 선보이는 비선택성제초제 ‘타랑’은 농촌진흥청 인증 시험을 거쳤고, 다른 회사의 제품들 보다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타랑’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제품과 달리 액제 함량을 24.5%로 높여서 판매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액제 함량을 18%에 맞춰 판매했었다.

이에 정윤주 UPL코리아 이사는 “글로벌 Glufosinate ammonium(글루포세이트 암모늄) 제품 판매량을 보면 액제 함량이 24.5%인 제품 판매량이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액제 함량이 높아지면 제초 효과가 기존보다 빨라지고 더 넓은 범위의 잡초 방제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국내 최초로 액제 함량을 24.5%로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타랑
신제품 타랑

정 이사는 또 “타랑의 특징을 보면 제품 희석 시 타 제품에 비해 희석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과 경쟁 약제 대비 우수한 방제가로 동일한 비용으로 광범위하게 방제가 가능하다”면서 “무엇보다 빠른 초기 제초 효과 및 40일 이상 유지되는 안정적인 약효 지속성을 보이는 장점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UPL 코리아는 앞으로 전국 9개 지역에 총판을 두고 타랑을 판매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신제품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순혁 대표는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9개 지역에 총판을 두고 고객들에게 타랑을 공급할 예정이며, 인수 합병한 아리스타 유통망을 통해서도 판매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UPL 코리아는 앞으로 자체적인 원제 제조 능력과 시장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지속적인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5위 기업인 UPL이 비선택성제초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기존의 강자로 군림했던 농협케미컬과 성보화학의 ‘바스타’, 팜한농 ‘테라도 플러스’와 ‘테라도 골드’, 경농 ‘신스타’와 ‘바로바로’, SG한국삼공의 ‘자쿠사’, 동방아그로의 ‘확타’ 등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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