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축단협 회장에 김홍길 한우협회장 선출
신임 축단협 회장에 김홍길 한우협회장 선출
  • 옥미영 기자
  • 승인 2019.03.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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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허가축사 후속조치·안티축산 해결 앞장” 약속
문정진 전 축단협 회장이 신임 협의회장에 선출된 김홍길 회장의 팔을 번쩍 들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문정진 전 축단협 회장이 신임 협의회장에 선출된 김홍길 회장의 팔을 번쩍 들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임기가 만료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선거에서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이 선출됐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 3월 25일 대표자 회의를 열고 제7대 축단협 회장에 김홍길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홍길 회장은 소견 발표를 통해 “정부와 국회, 소비자단체까지 현재 축산업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단체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축산업계의 당면한 현안 문제이자 암울한 현실”이라면서 “안티 축산에 대한 축산업의 새로운 인식 개선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축산업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큰 현안으로 대두한 미허가축사의 적법화 후속조치와 관련해선 “우선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농가들이 적법화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적극 설득하는 한편 축산농가들을 무허가 축사라는 범법자로 내몰고 있는 가축분뇨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농협중앙회에 사료 가격 결정과 소 출하 유통, 전직 임원들의 예우문제 등을 놓고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해온 김홍길 회장은 ‘농협중앙회 적폐청산’ 문제는 한우협회와 축단협을 같은 연장 선상으로 볼 수 없다면서 한우협회의 농협 투쟁을 축단협 문제로 확대하거나 연관 짓지 않겠다고도 했다.

김홍길 회장은 “한우협회는 다른 단체와 달리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농협과 연관되지 않는 것이 없을정도로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어 생산비절감과 유통단계에서의 차별 해소 등을 강하게 주문해왔던 것”이라면서 “그동안 한우협회가 요구했던 농가들의 생산비 절감과 출하 문제 등은 농협에서 상당부문 요구를 수용해 준 부분도 있는 만큼 앞으로 축단협 전체 대표로서 전체 축산을 아우르며, 농협과도 대화하고 소통하는 모습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홍길 신임 회장의 지명으로 이뤄진 축단협 부회장단에는 하태식 한돈협회장, 김용철 육류유통수출협회장, 이홍재 양계협회장, 김만섭 오리협회장이 선출됐다.

감사는 석희진 축산경제연구원장과 정병학 육계협회장이 유임됐다.

김홍길 축단협 회장의 임기는 선출 당일인 3월 25일부터 1년이다.

축산관련단체대표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축산관련단체대표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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