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 적극 나서
농협,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 적극 나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4.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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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지원상황실 상시 운영…농가지도 총력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올 봄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아 과수의 개화 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일주일 정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기상전망에 따라 저온피해가 우려돼 정부와 협조해 농작물 피해예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4~5월은 과실수에 꽃이 피는 시기로 이 시기에 저온현상이 나타나면 꽂을 피우고 있는 암술이 말라 열매를 맺지 못해 수정불량과 낙과 등이 발생하며 시설채소는 착과율이 낮고 병해가 생긴다.

농협은 지난해 배, 사과, 유자, 인삼 등 조합원의 경작지 5만466ha에 냉해 피해가 접수돼 긴급 조치를 시행하는 등 최근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로 급증하는 농업인들의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상시 운영하는 농협 영농지원상황실에서는 이상저온 발생을 사전에 대비 할 수 있도록 과실수는 미세살수장치로 물 뿌리기(살수법), 방상팬을 이용한 공기 순환(송풍법), 톱밥 등을 태워 기온 높이기(연소법), 채소는 늦서리가 지난 이후 정식하기, 터널설치·막 덮기(비닐, 천 이용)로 보온 및 가온하기 등 농업인 지도 및 홍보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재해발생 우려 및 발생 시 전국 조합장대상 SNS 발송을 통한 기상상황 신속 전파, 재해지역 복구지원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은 각종 자연재해 극복을 위한 지원 대책을 한치의 차질 없이 철저히 실행해 피해 극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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