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로키아 추출물 ‘면역저하 개선’ 효능 탁월
몰로키아 추출물 ‘면역저하 개선’ 효능 탁월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4.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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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 동물 실험 결과 면역 활성 증진 확인
면역력 증진 개별인정 소재로 개발 추진
몰로키아
몰로키아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은 면역력 증진 기능성 식품소재 발굴을 위한 연구를 통해 몰로키아 추출물에서 면역 저하를 개선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몰로키아는 이집트가 원산지인 녹황색 채소로 영양가가 높고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어 ‘왕의 채소’라고 불려 지기도 한다.

식품연의 식품기능연구본부 박호영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몰로키아 추출물을 섭취한 실험용 쥐에 면역력 억제를 유도한 결과 일반사료만 섭취한 대조군에 비해 백혈구 수치와 같은 면역 관련 지표를 건강상태로 유지함을 확인했다.

이에 관련 연구결과를 건강기능식품 분야 국제학술지인 ‘기능성 식품저널(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소개했다.

몰로키아에서 추출한 기능성 소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NK(natural killer)세포와 체내 조직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면역 활성을 증진시키고, 세포의 면역에 주된 역할을 하는 T세포의 수적 저하 예방을 주요한 효능으로 제시했다.

특히 면역억제 모델 실험쥐를 이용해 몰로키아 추출물의 면역 증진 효능을 분석한 결과 감염 노출 시에도 백혈구 수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고 비장에서 분리한 NK세포의 면역기능을 83% 이상 증진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식품연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소재 개발 회사인 ㈜노바렉스와 이번 연구결과의 기술이전을 위해 전용실시권계약을 체결했으며, 식품연과 공동으로 인체적용시험 및 표준화를 진행해 새로운 면역력 증진 개별인정 소재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윤숙 식품연 식품기능연구본부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정체돼 있는 건강기능식품 면역력 개선분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관련 산업·식품 분야 및 농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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