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 선 대책 마련하라"
"한우산업 선 대책 마련하라"
  • 옥미영 기자
  • 승인 2019.04.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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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네덜란드 덴마크 수입 위생조건 고시에
한우협, 한우가격 안정화대책 마련 촉구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이 네덜란드덴마크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과 관련한 공청회에서 수입위생조건 강화와 함께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선대책을 주장하고 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이 네덜란드덴마크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과 관련한 공청회에서 수입위생조건 강화와 함께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선대책을 주장하고 있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네덜란드, 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이 현실화하면서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선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국회 본회의에 네덜란드, 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을 보고하는 등 유럽산 쇠고기의 본격적인 수입 절차에 돌입했다.

네덜란드, 덴마크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한우산업 피해를 강조해온 한우협회는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선대책 마련후 수입개방을 거듭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성명을 통해 "FTA로 인해 매해 관세가 줄면서 지난해 쇠고기 수입은 38만3천톤으로 급증하는 등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한우산업 보호대책은 전무할 정도로 무방비에 놓여있다"면서 "한우농가들이 더이상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선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쇠고기 소비량은 매해 증가세지만 자급률은 2000년 53%에서 2018년 36%로 줄었다"면서 "한우가격 안정화대책, 기존 관세율의 TPP 수준 유지, 원산지 표시 세분화 등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한우협회는 또 "덴마크는 2009년, 네덜란드는 2011년 이후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덴마크, 네덜란드 모두 유럽연합(EU)에 속한 국가로 회원국간의 국경방역이 소홀하다"면서 위생안전 부분에 대해서도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폴란드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으며, 도축장에서 병든 소가 14개국에 유통되는 등 유럽산 쇠고기에 대한 위험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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